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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의약품 사용량 관리대책 발표 의약품의 사용량을 줄이는 의사에게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또 동일 의약품 중복 투약 방지시스템이 구축된다. 보건복지부는 28일 우리나라 의약품 사용량이 OECD 국가 중 최고 수준인 상황에서 과다한 의약품 사용으로 인한 국민의 약값부담과 국민건강에 대한 부정적 영향을 줄이기 위해 의약품 사용량을 줄일 수 있는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의약품 중복처방 막는 제도 도입우선 불필요한 의약품 중복처방을 막는 제도가 도입된다. 한 병원의 다른 진료과목을 동시에 이용하고 받은 처방전 두 장에 같은 의약품이 포함돼 있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 경우 환자는 2배의 약을 복용하고 건강보험 약제비도 2배를 사용하게 된다. 이 같은 사례는 현재 총 원외처방 약제비의 7.7%에 달한다. 이는 진료과목이 다르면 다른 과의 투약기록을 살펴보지 않기 때문이다. 한 명의 의사가 진료하는 의원급에서도 중복처방이 발생한다. 장기간의 약을 처방한 직후에 환자가 다시 찾아오면 남은 약을 고려하지 않고 다시 처방하는 경우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복지부는 앞으로 이 같은 중복처방이 발생할 경우, 건강보험 적용을 제한하기로 했다. 또 6개월 동안 동일 의약품 총 투약일수가 특별한 사유 없이 일주일 이상 과다 중복될 경우 건강보험을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이 경우 의료기관은 건강보험 급여를 받을 수 없다. ‘의료쇼핑’ 사후환수 추진또 여러 의료기관을 돌아다니며 같은 의약품을 과다하게 중복처방 받는 환자에 대한 사후환수가 추진된다. 복지부는 환자를 상대로 상담하거나 경고한 뒤 개선되지 않을 경우 중복 사용한 약제비를 환자로부터 직접 환수할 계획이다. 처방받은 의약품을 판매하는 등 불법 사례가 나타나면 형사고발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의약품 처방을 줄이는 의사에게 감소한 약제비의 일정 비율을 인센티브로 지급하는 제도도 도입된다. 우리나라 국민이 의원급 의료기관을 방문해 처방받는 의약품수는 2005년 현재 1회 평균 4.16알로 일본 3.0알, 미국 1.97알, 독일 1.98알에 비해 많다. 특히 18세 미만에게 처방된 의약품 수는 1회 평균 4.56알로 일본의 2.02알, 미국이 1.64알보다 2배 이상 많다. 정부는 의약품 처방을 줄이기 위해 의료기관이 자율적으로 처방을 줄여 약제비가 줄어들면 감소분의 약 30% 가량을 인센티브로 제공하는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이는 의약품 사용에 가장 영향력이 큰 것이 의사의 처방이라는 판단에서다. 복지부는 우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의약품 처방총액 절감 프로그램’을 운영해 원하는 기관이 자율적으로 참여하도록 한 뒤, 참여 기관의 참여 전·후 처방총액을 비교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일단 인센티브율과 지표 등 세부사항에 대한 추가 의견수렴과정을 거쳐 내년 4월부터 실시할 계획이다. 파스 등 치료보조제적 성격 강한 일반 의약품 건강보험 제한이 밖에 파스 등 일반 의약품 중 치료보조제적 성격이 강하거나 경미한 질환에 쓰이는 품목은 건강보험 적용범위가 제한되거나 비급여로 제한된다. 파스의 경우 지난해 1년간 300장 이상 처방받은 사람이 5만명에 달할 정도로 사용량이 급증하고 있다. 2006년 전체 약제비 청구금액 중 파스·겔제 처방금액은 642억원으로 해열진통소염제와 파스가 동시에 처방된 경우는 총 처방의 52%(318억원)였다. 외국에서 ‘의약외품’으로 관리되는 은행잎제제나 치료보조제 성격이 강한 일반의약품 연고도 의학적 근거 범위를 명확히 하고 꼭 필요한 경우에만 건강보험을 적용할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리나라의 의약품 사용량이 많은 것은 처방행태 뿐 아니라 약을 선호하는 문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약 사용을 줄이기 위한 정부, 의사, 국민 모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또 “이번 대책을 통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건강보험 재정이 절감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건강보험 약제비 누수나 불필요한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을 다각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남종합 | 최금연 기자 | 2007-11-29 09:01

식약청 등 2010년 옮겨와…“세계적 생명공학 클러스터로”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 식품의약품안전청, 질병관리본부 등 보건분야 5대 국책기관이 들어선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오후 3시 충북 청원군 오송생명과학단지 내에서 변재진 복지부 장관과 정우택 충북지사,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약청 등 5대 국책기관 청사 신축공사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정부는 2010년까지 선진국 수준의 연구시설과 청사를 신축하는 이 사업에 총 사업비 3017억원을 투자한다. 이는 보건의료 분야 국내 최대 규모 국책사업이다. 2010년 10월쯤에 신축청사에 이전할 기관은 식약청과 국립독성과학원, 질병관리본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으로 현재 서울시 녹번동과 노량진동 등에 산재해 있다. 오생생명과학단지 국책기관 조감도 이들 기관은 국내 보건분야에서 중요 역할을 담당하는 국책기관으로, 보건의료관련 연구개발과 임상시험, 인·허가, 인력양성 등 오송생명과학단지의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정부는 40만㎡의 부지에 연면적 13만㎡ 규모의 시설물을 건립하는 이번 공사에서 업무 및 교육시설 외에 동물실험실과 사육실, 생물안전밀폐실 등 특수연구실험실과 실험동물시설 등 각종 첨단 연구시설을 신축한다. 정부는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사용자 요구사항을 조사 분석해 효율적인 실험 및 연구가 가능하도록 공간을 배치했다. 또 건물 규모도 현재보다 70% 확충한 12만7581㎡로 확대해 만성적이었던 공간부족 현상을 해소했다. 또 연구실험실 공간을 전체 건물면적 대비 64.3%로 하고 이를 지원하는 중앙통제실을 운영하기로 해 명실상부한 보건의료 국책기관의 위용을 갖추도록 했다. 오송생명과학단지는 생명과학 분야 산·학·연·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클러스터다. 이들 기관이 오송생명과학단지로 이전하면 시너지 효과 등을 통해 대국민 의료서비스 향상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특히 식품·의약품·의료기기, 전염병·특수질환, 보건산업기술개발, 보건인력 양성 등을 담당하는 기관이 한곳에 모여 상호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도 오송단지에 입주하는 업체의 생산과 연구에도 획기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1990년대부터 보건의료와 생명과학기술 분야를 국가전략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조성하고 단지에 보건의료 분야 국책기관을 신축·이전하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미국과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은 일찍부터 보건의료·생명산업 분야를 국가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집중적으로 육성해왔다. 변재진 복지부 장관은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신축 국책기관은 앞으로 동북아를 넘어 세계적 수준으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금연 기자

영남종합 | 최금연 기자 | 2007-11-27 08: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