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는 더욱 많은 가정에서 집으로 찾아오는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전국 38개 지역에서 실시한 아이돌보미 사업을 내년에는 65개 지역으로 확대하고, 수요가 높은 서울지역은 15개 센터를 중심으로 서울 전역으로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여성가족부가 올해 아이돌보미 사업 추진 현황을 조사한 결과, 10월 말까지 약 6만건의 서비스가 연계 되었으며, 영아(만 2세미만)와 취학전후(만6-8세) 아동의 이용율이 높은 것(61%)으로 나타났다. 또한 맞벌이 가족과 한부모 가족이 주로 이용하고 있었으며, 전체의 67%가 직장근무를 이유로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었다.(전체 이용 가정 중 맞벌이 및 한부모 가족 비율 각각 50%, 15% 차지)
이를 반증하듯 중앙건강가정지원센터가 10월 중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용 가정은 아이돌보미 서비스가 찾아오는 서비스라는 점, 필요한 시간에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등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또한 아이돌보미가 이 활동에 참여하게 된 것은 사회적으로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어서, 일을 하고 싶어서, 집안일과 병행할 수 있어서, 시간을 활용하기 위해서 등의 동기가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아이돌보미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는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는 신체 건강한 65세 이하 여성을 아이돌보미로 양성하여 서비스 희망 가정과 연계하고, 철저한 보수교육, 이용가정의 만족도 조사 등을 통해 서비스 질을 관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