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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전관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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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고궁박물관 전관개관
  • 최금연 기자
  • 승인 2007.11.27 08: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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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60주년을 기념하여 2005년 8월 15일 1개 층으로 부분적으로 개관하였던 국립고궁박물관(관장 소재구)은 기존 1개 층(2층) 5개 전시실에서 3개 층에 12개 전시실로 전시 공간을 크게 확충하여 11월 28일(수) 전관을 개관한다.

각 전시실은 기존의 제왕 기록·국가의례·궁궐건축·과학문화·왕실 생활실 등 5개 주제 이외에도 왕실의 탄생과 교육·문예·궁중회화·음악·어가의장(御駕儀仗)·대한제국·황실 어차·자격루 등 다양한 주제를 새롭게 선보여 조선왕조의 제도와 역사 그리고 조선왕실의 예술과 문화 등을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조선왕실 박물관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각 층의 전시실 특징은 다음과 같다.

<2층>의 제왕기록실에는 세계기록유산인 조선왕조실록과 의궤를 통해 조선 기록문화의 정수를, 새롭게 개편된 국가의례실에서는 오례를 바탕으로 조선왕조가 엄격한 국가의례 제도와 격식을 갖추어 왕실의 권위와 정통성을 확립하고자 하였음을 살필 수 있다.

<1층>의 탄생교육·왕실문예실에서는 왕실의 출산에서부터 세자로서 끊임없이 인성과 소양을 닦고 학문과 예술을 연마하여 왕이 되어서도 학문과 문예활동에 정진하는 문화군주로서의 면모를 찾을 수 있다. 이외에 근대화 추진과 국가위상 강화의 노력으로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이에 따른 국가체제 개혁, 서구식 생활문화의 도입 등 변모된 당시의 사회상을 보여주는 대한제국실과 순종황제의 어차(御車)를 관람할 수 있다.

<지하 1층>에서는 장식화와 기록화로 대표되는 궁중 회화, 각종 의례에 사용하였던 궁중 악기와 왕의 행차 시 탔던 연(輦)과 각종 의장물 등을 선보이며 이외에도 복원된 자격루를 전시한다.

전시 유물은 국가지정문화재 중 국보 제228호 ‘천상열차분야지도각석’과 보물 7건을 포함하여 기존 500여 점에서 900여 점으로 크게 늘어났다. 이들 유물은 조선왕실에서 직접 사용하였던 생활용품으로 화려하고 규모가 큰 것이 특징으로 국립고궁박물관에서만 볼 수 있는 자랑스러운 볼거리이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왕실 문화재를 바탕으로 다양하고 격조 높은 전시를 통해 찬란한 조선왕실 문화유산의 보존·관리 및 선양의 중심지로 새롭게 도약하게 될 것이다.

또한, 전관개관을 기념하여 2층 왕실생활실에서는 ‘영친왕 곤룡포’, ‘영친왕비적의’, ‘영친왕비 대홍원삼’을 1주일간 공개한다. 이는 유물 보호를 위해 2005년 개관 시 1주일간 공개한 이래 두 번째 전시로서 복식 전공자와 관계 전문가에게 진품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뜻 깊은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화재청에서 2006년과 2007년에 일괄 지정한 국가지정문화재(보물) 초상화와 관련 유물을 모아 전관개관 기념 “화폭에 담긴 영혼-초상肖像” 특별전을 마련하였다. 특별전에는 왕의 초상인 어진을 비롯한 공신상, 사대부상 등 총 23건의 보물과 관련 유물 등 31건 71점이 출품되어 조선시대 초상화를 살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특별전과 함께 국립고궁박물관 대강당에서 11월 30일에 ‘조선시대 초상화 학술 심포지엄 - 다시 보는 우리 초상의 세계’가 국립문화재연구소 주관으로 개최되며 12월 20일에는 국립고궁박물관의 ‘형(形)과 영(影)-조선인의 초상’ 특별 강연이 예정되어 있어 관계 전문가뿐만 아니라 일반인의 초상화 이해를 더하게 될 것이다.

2007년 11월 27일 전관 개관식 행사를 거행한 후 28일부터 일반 국민들이 관람할 수 있으며, 12월 말까지 무료로 공개하여 더 많은 국민이 왕실문화의 정수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무료관람은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유지하고자 1일 6,000명 한도 내에서 1회당 1,500명(총 4회)으로 제한하여 운영할 예정이며, 전관 개관을 기념하고자 11월 28일(수), 12월 1일(토), 2일(일) 오후 2시 15분에 문화공연(총 3회 실시)을 실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1층에는 뮤지엄 숍과 고품격의 카페를 마련하였다. 카페는 야외 테라스를 갖추어 아름다운 고궁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는 박물관의 새로운 휴식공간이 될 것이다. 관람권 없이 경복궁 흥례문 앞 광장, 지하철 경복궁역 ⑤번 출입구와 박물관 전시실 어느 곳에서도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으며 열 시까지 문을 열 계획이다.


※ 개관 기념 무료관람, 행사 및 교통안내

국립고궁박물관은 경복궁 경내 광화문 서편에 있으며,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 지하철 5호선 광화문역 1번 출구로 나오시면 되며, 무료관람 등 자세한 사항은 전화 02-3701-7500 또는 국립고궁박물관 홈페이지(www.gogung.go.kr)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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