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허튼소리- 숨기기만 하는 교육계부터 진솔하라
상태바
허튼소리- 숨기기만 하는 교육계부터 진솔하라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2.05.23 11:0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구 50만 대도시 김해시 관내에 초.중.고등학교와 대학 등 110여 개 학교가 있다.

김해시가 최근 도시개발로 인한 인구유입이 급속도로 늘면서 각종 사회적 문제점이 여기저기서 도출되고 있다. 김해거주 외국인들의 범죄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지만, 이들의 신원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시민들은 불안해 하고 있다.

초.중.고 학생들 또한 부산과 창원 등 인근 도시에서 김해로 전학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학교적응이 어렵고 친구들과의 교분도 새로 쌓아야 하기 때문에 고민에 빠진 학생들이 많다. 사춘기의 청소년들이 고민이 있을 때 가장 먼저 친구와 선배에게 고민을 털어놓으며 상담한다는 통계가 있듯이 이들에게는 친분이 두터운 학교 선배와 친구가 절대 필요하다.

하지만 수년간 다니던 학교를 그만두고 낯선 도시와 학교로 전학 온 아이들이 새로운 친구와 선배를 사귀기까지는 엄청난 인내와 노력이 있어야 하고 오랜 시간도 필요하다. 혹시나 자신이 왕따를 당하지나 않을까 조마조마하면서 눈치도 보고 그들의 눈 밖에 나지 않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해야 한다.

실제로 최근 김해시 관내 중.고등학교에서 일어난 학교폭력은 알려진 것만 10여 건이다.
교사와 학교에 의해 이번처럼 숨겨지고 감추어진 것을 포함하면 아마 수백 건도 더 될 것이라는 것이 학부형들의 주장이다.

2011년도 국가청렴도 전국 최하위를 차지한 김해교육지원청이 김해를 전국에 톡톡히 망신시키더니 이번에는 김해의 한 여고생이 지난 16일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참여한 학교 폭력 토론회에서 자기 동생(중학생)이 2년간 당한 학교폭력 실상을 폭로하여 시청하던 국민들을 눈물 흘리게 했다.

김해시 대성동에 소재한 이 중학교는 이 학생이 학교폭력으로 1년 넘게 고통을 호소하며 학교에 나오지 안 했지만 폭력 사실조차 숨기며 방관했다. 특히 폭력을 행사한 학생들은 정상적으로 학교 생활을 하고 폭력을 당한 학생만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지 못하는 환경이 반복되었지만, 이 학교는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쉬쉬했다는 것이다.

필자가 청소년 선도위원장으로 활동할 때인 20여 년 전 어려운 가정환경 때문에 급식비를 내지 못해 점심을 거르는 아이들이 많이 있다는 말을 들고 이들을 후원하고 돕기 위해 각 학교와 당시 교육청에 급식비를 내지 못해 밥을 굶고 있는 학생들을 파악하여 알려 달라고 공문서를 교장 선생님 앞으로 발송했다.

정해진 기간 안에 도착한 각 학교와 교육청의 답변서에는 급식비를 내지 못하는 불우학생이 김해 교육청 관내에는 단 6명뿐이라고 알려왔다.

학교 당국의 거짓말과 숨기기가 심각하다고 판단한 필자가 김해시장, 김해경찰서장, 김해교육장을 만나 아이들이 밥을 못 먹고 있는데 공부가 되겠느냐 나중에 이 아이들이 탈선할 수도 있으니 실태조사를 하여 이 아이들이 차별 없이 급식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득하여 결국 위 기관들의 협조를 받아 선도위원회가 직접 전 학교를 방문 현황조사를 했더니 점심밥을 거르고 있는 아이들이 무려 216명이나 되었다.

이들 216명의 아이는 절대 빈곤세대로 당장 용돈이나 학용품비도 줄 사람이 없는 상황이었다.

필자가 이들 후원회장을 자처하여 김해불교청년회 감리교청년회 원불교청년회 천주교청년회 등이 공동으로 동광체육관에서 “노래야 나오느라” 공연 티켓 판매 수익금 2천여만 원과 기관단체들의 후원으로 이들 전원에게 한동안 급식비를 지원했으며 나중에 이 운동이 확산되어 김해시와 교육청이 예산을 확보하여 안정적으로 이들을 지원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작은 학교폭력문제라도 사실 그대로 학교 운영위와 학교폭력 관련 위원에 알려 예방과 조치 계도를 하고 상담도 병행하여 피해 학생을 보호해야 한다.

교사와 학교 당국 그리고 학부형들도 언젠가는 내 아이도 피해자도 가해자도 될 수 있다는
생각을 놓으면 안 된다.

주변에서 일어나고 있는 학교폭력 그 실상의 중심에는 살만하고 사회적 직위를 가진 자녀 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들의 부모들은 절대 믿지 않는다는 것이 더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제발 하고 교육자의 양심으로 처음 교단에 섰을 때 그때 그 각오 정신을 잊지 말길 간곡히 부탁드리고 싶고 학부모들도 자녀생활에 더욱 관심을 가져봐 달라는 부탁을 드리고 싶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