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자료 아카이빙’ 사업으로 마을 이야기 기록
김해시 장유도서관은 한 해 동안 주촌면 지역자료 아카이빙 마을 기록 사업을 추진해 2종의 도서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장유도서관은 김해시립 대표도서관으로서 김해 관련 자료를 수집하고 정리, 보존해 시민에게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2022년부터 매년 지역자료 아카이빙 마을 기록 사업으로 장유, 진례에 이어 올해 주촌의 마을 자원들을 책에 담아냈다.
'주촌, 시간을 거닐다'는 주촌면 주민의 구술을 채록해 주민이 기억하는 마을의 과거와 현재 이야기를 담아낸 도서이다. 주촌면 주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과거 마을 사진, 이팝나무 동제 제례홀기 등 주촌만의 고유한 자료가 함께 실려있다.
'힘센 강이와 떳다리'는 주촌면 용덕마을에 전해져 오는 ‘떳다리’ 설화를 각색해 만든 그림책이다. 떳다리는 과거 용덕마을에 있던 다리 덕교(德橋)를 부르는 이름으로 신비한 떳다리와 도사에 관한 설화를 그림책에 담았다.
2종의 도서는 김해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등에 배부돼 장서 등록 후 비치된다.
홍미선 관장은 “도시화로 급속하게 변화하는 우리 시의 모습들을 책으로 남겨 현세대에게는 추억을, 후대에는 역사가 될 마을과 사람 이야기를 계속해서 담아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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