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중생태계 파괴자 배스, 블루길, 황소개구리 삽니다
김해시는 토종어종을 보호하고 건전한 생태계를 유지하기 위해 이달 22일부터 큰입배스, 블루길, 황소개구리 수매제를 운영한다. 큰입배스, 블루길, 황소개구리는 환경부에서 1998년 생태계 교란생물로 최초 지정한 생물이다.
블루길. |
이번 생태계 교란생물 수매사업은 1960년대 후반에 내수면의 어업자원 증대를 목적으로 도입한 배스, 블루길 등이 낙동강과 해반천 등 관내 도심하천에 정착하면서 고유어종과 치어를 잡아먹는 등 생태계질서를 교란함에 따라 실시한다.
수매는 매주 월, 목요일 오후 3시부터 4시까지 음식물류폐기물 자원화처리시설에서 관내에서 포획된 교란생물만 1㎏당 3천원에 수매하며, 수매된 사체는 퇴비용으로 재활용한다.
또한, 생태계 교란어종인 큰입배스의 산란철을 맞아 지난 4월 말부터 화포천 습지 생태공원 내에 인공산란장을 설치하고 알을 낳도록 유도해 산란이 끝나는 7월까지 배스 알들을 계속 제거할 예정이다.
시는 2009년부터 해반천에 배스 인공산란장을 설치 매년 10만여개의 배스 알을 제거한 결과 배스 개체수 감소에 기여하고 있다.
김해시 친환경생태과 신형식 과장은 “외래종 수매사업에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바라며, 생태계 교란 외래종 퇴치사업을 추진해 건전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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