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8년까지 스마트도시계획 추진”
김해시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4년 스마트도시 인증’ 공모에서 재인증을 획득해 부울경 1호 스마트도시로서의 입지를 다졌다고 16일 밝혔다.
스마트도시 인증은 국토교통부에서 도시의 스마트 역량을 진단, 우수사례를 발굴하기 위한 제도로 스마트도시 서비스와 기반시설 수준, 공공의 역량과 혁신성, 거버넌스 제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도시에 인증을 부여한다.
시는 지난 2022년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 유형으로 공모 신청해 부울경 최초로 스마트도시 인증을 획득했으며 인증 재검토 기간(2년)에 대비해 평가 기준에 따라 스마트도시 재인증을 준비해 왔다.
이번 재인증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가 그동안 추진해온 다양한 스마트도시 관련 사업의 우수한 성과에 따른 것으로, 특히 ▲스마트센싱유닛 실증센터, 첨단물류로봇 실증센터 등 ‘스마트인프라 기반 구축’ ▲스마트 노인복지 환경을 조성한 스마트경로당, 어린이 보호구역 안전강화를 위한 스마트 안전 승하차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AI기반 순환자원 회수로봇 확대 등 ‘시민체감 스마트서비스’ ▲활용도 높은 고품질 데이터의 생산과 개방, AI 직원 연구모임 운영, 지역대학과 AI 전문기업 협업체계 구성 등 ‘데이터기반 행정추진 역량’ 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해시는 아울러, 스마트도시 서비스 수요 증가에 따라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를 시청 2청사에 확장 이전해 다양한 스마트도시 서비스의 연계와 도시데이터를 통합관리해 스마트도시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내년도 시정 비전을 ‘대전환의 시작, 글로컬시티 김해’로 정해 2025년이 도시 대전환의 원년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
도시 대전환을 위해서는 시와 인제대가 공동으로 유치한 글로컬 대학 사업을 중심으로 지자체, 대학, 기업, 시민이 주체가 되어 함께 움직일 필요가 있으며 시는 올해 수립해 지난 10월 국토부에서 승인한 ‘김해시 스마트도시계획(2024~2028년)’의 단계별 추진으로 이를 지원할 방침이다.
스마트도시계획은 2018년에 수립한 계획에 이은 시의 2번째 스마트도시계획으로 ‘사람과 공간을 잇는 초연결 도시, 김해’라는 새로운 비전 아래 도시 구성요소들이 서로 연결돼 도시 변혁을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김해시의 내일을 잇는 ‘산업 이음’ ▲안전한 일상과 공간을 잇는 ‘안전 이음’ ▲사람과 기술을 잇는 ‘교육·복지 이음’ ▲도시와 사람을 잇는 ‘교통 이음’ ▲도시와 데이터를 잇는 ‘데이터 이음’ 5대 분야와 17가지 세부전략을 수립해 추진 중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번 스마트도시 재인증은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이자 시민들과 함께 만든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단순히 도시에 ICT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산․관․학 협력으로 첨단 산업과 양질의 인재를 양성하는 스마트한 도시로의 대전환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