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정 기간 서비스 평가 후 재입찰하는 ‘한정면허’ 도입
일반시내버스 요금에 좌석버스로 운행
카드 전용으로 도내 처음 현금 없는 시내버스
일반시내버스 요금에 좌석버스로 운행
카드 전용으로 도내 처음 현금 없는 시내버스
김해시는 장유∼명지 간 시내버스 노선을 ‘경쟁입찰’로 신설하고, 경남에서 처음으로 현금 없는 카드 전용 시내버스로 16일부터 시범 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에 신설되는 버스 노선은 914번으로 ‘한정면허’ 입찰제를 도입하여 운행사 간 경쟁을 유도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정면허’제에 따라 운행사는 5년간만 버스 노선을 운영할 수 있고, 5년 후 재평가를 통해 4년 연장이 가능하나, 이후에는 재입찰을 실시해야 하기 때문에 시민들에게 품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밖에 없다.
특히, 이 구간은 차량 전용도로 3.8Km를 운행하기 때문에 좌석버스로 운행해야 한다. 그럼에도 일반버스 요금(일반 1,450원, 학생 950원)을 적용하기로 하고 김해 장유동과 부산 강서구 지사동·명지동 일원을 오간다.
당초 지난 10월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버스 출고 지연 등 문제로 운행 시기가 다소 늦어졌다.
작년 6월 신설한 911~913번 3개 노선이 ‘한정면허’제로 운영하여 안전운행, 배차 정시성 향상, 현금운영비용 절감, 서비스 품질 향상 등의 호평을 받음에 따라 김해시는 시내버스 전체 노선에 확대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김해시 관계자는 "914번 노선 신설로 김해와 부산 시민 모두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으로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즉시 반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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