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칼럼ㆍ기고 ㅡ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문체부, 배드민턴협회장 '횡령·배임' 수사의뢰…해임 징계 요구
상태바
문체부, 배드민턴협회장 '횡령·배임' 수사의뢰…해임 징계 요구
  • 영남미디어공동취재단 신동호 기자
  • 승인 2024.10.31 19:3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보조금법 위반 혐의 직접적인 책임 물어
코치진 증원·의료 인프라 확충·개인 트레이너 제도 정비하기로
​​​​​​​"협회 개선 안하면 관리단체 지정·예산 지원 중단 등 특단 조치"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김택규 회장에 대한 해임을 요구했다. 그러면서 후원사로부터 받은 억대의 경기 용품을 유용했다는 의혹 등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31일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배드민턴협회(이하 협회) 사무 검사·보조사업 수행점검 결과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에서 금메달을 따낸 안세영 선수가 협회와 대표팀 운영에 대해 비판한 것을 계기로 지난 8월부터 조사를 벌여왔다.

문체부는 협회 조사 과정에서 ‘승강제 리그와 유·청소년 클럽 리그 사업’, ‘협회 임원의 운영업체 수수료 지급’ 등 보조금법 위반 사항을 적발하고 환수 절차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후원 물품 횡령 및 배임 혐의에 대해 송파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보조금법 위반의 직접적 책임이 있는 김 회장에 대해서는 ‘해임’을, 사무처장에 대해서는 ‘중징계’를 요구했다.

김 회장의 직장 내 괴롭힘 의혹도 사실로 밝혀졌다. 문체부는 “협회 직원 18명 중 17명을 대면 조사한 결과, 언론에 보도된 욕설과 폭언 등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협회 직원들에게 직장 내 괴롭힘을 한 김 회장을 근로기준법에 따라 관계기관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또 안세영 선수(22·삼성생명)가 2024 파리올림픽 금메달 획득 직후 지적했던 협회와 대표팀 운영 문제와 관련한 개선방안도 이날 발표했다.

문체부는 단·복식 특성에 맞는 맞춤 훈련을 위해 대표팀 코치진을 현재 13명에서 20명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기존과 다르게 총감독 산하에 단·복식별 감독을 별도로 두고 코치 10명, 트레이너 6명, 영상팀 1명을 배정하는 방안이다.

문체부는 "선수의 부상 진단과 치료에 대한 선택권을 존중하고, 협회 의무위원회를 활성화해 부상 진단 시 교차검증 등 자문 기능을 강화하겠다"며 의료 공간·인력 등 인프라 확충도 약속했다.

사실상 불허하는 개인 트레이너에 대해서도 "2023 카타르 아시안컵 대회 이후 관련 제도가 정비된 대한축구협회 사례를 다른 종목으로 확산시키겠다"고 했다.

아울러,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 머무는 동안 대표 선수들의 주말·공휴일 외출·외박을 원칙적으로 허용하기로 했고, 청소·빨래 등 부조리에 대해선 내년부터 정기 모니터링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우 문체부 조사단장(체육국장)은 "협회가 이번에도 고치지 않으면 자정 능력이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협회 모든 임원을 해임하는 관리단체 지정, 선수 지원 외 다른 예산 지원 중단 등 특단의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