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향교(전교 박기태)는 오는 11월 13일 오전 10시 30분 김해향교 유림회관에서 기로연을 개최한다.
기로연은 조선시대 고령의 문신(文臣)들을 예우하기 위해 매년 봄, 가을에 개최한 국가 주관의 경로잔치로 김해향교에서는 70세 이상의 유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범위를 넓혀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기로연에는 김해시에 거주하는 원로 유림 1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며 80세 이상의 유림 10명을 선정해 장수상을 수여한다. 또 김해의 전통문화 보전과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어르신들의 공덕에 보답하고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민속공연을 함께 진행한다.
박기태 전교는 “기로연은 경로사상을 천명하고 충·효·예 정신을 되새기는 자리”라며 “지역의 아름다운 전통과 미풍양속을 이어나가기 위해 항상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해향교는 어른을 공경하고 경로효친 사상의 중요성을 되새기고자 2001년부터 매년 기로연을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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