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재피해 가정에 불우이웃 돕기 성금 전달식
지난 12월 8일 진영대창초등학교(교장 김진태)는 화재 사고의 피해로 실의에 빠진 본교 1학년 이서은 학생의 가정을 위해 학생과 학부모, 교사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알뜰하게 모은 사랑의 성금과 물품을 전달하여 이 겨울을 훈훈하게 하고 있다.
지난 11월 27일 본교 학구 내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집안에 있던 서은이의 외조부가 숨지고, 집안이 완전히 전소되어 가족들은 보금자리를 잃고 마을회관에서 생활하고 있는 형편이다.
추운 날씨에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는 소식을 접한 학생들은 전교어린이회 임시회를 개최하여 피해 가족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기 위한 자발적인 모금 운동을 실시하자는 의견으로 모아졌다.
조석호 전교어린이회장은 “우리들의 작은 힘으로 어려운 학우에게 도움을 줄 수 있어 마음이 뿌듯하다”고 하였다.
김진태 교장은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금한 것이 기특하고, 함께 동참한 본교 교직원들과 학부모들의 따뜻한 마음이 서은이 가족에게 작은 위안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위로의 말을 전했다.
매서운 추위가 꽁꽁 얼게 하여도 대창가족의 한 마음이 서운이 가족에게 용기가 되어 따뜻한 가정으로 거듭나길 마지막 잎새에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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