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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잘해야 본전? 절대 아닙니다. 잘하면 대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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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잘해야 본전? 절대 아닙니다. 잘하면 대박입니다.
  • 영남매일 영남방송TV 자문위원 최문복
  • 승인 2024.07.01 14: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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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운동장 등 체육시설은 종목별 전국대회와 세계대회 등 다양한 스포츠 행사 유치가 가능해진다. 대규모 체육시설 건립과 각종 전국대회 등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뤄진다. 1700억원의 사업비가 풀리고, 전국체전이 열리는 1주일 기간만 해도 3만명의 선수와 응원단이 주 개최지인 김해를 찾는다. 이로 인해 숙박업소, 음식점 등 5000억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와 6000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해시는 이번 전국체전 유치에 부산시와 경합하면서 정관계, 체육계, 일반시민들이 일치단결해 저력을 보이고, 자긍심을 높인 것이 무형의 큰 자산으로 평가했다.(2019년 3월 27일, 뉴시스)

'2019년 김해시정 BEST 10'은 지난 11일부터 22일까지 12일간 시 홈페이지를 통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시민과 공무원 2277명은 김해시가 추진한 우수정책 47개 중 가장 공감 가는 정책을 선택했다. '김해시정 BEST 10' 중 1위는 2023년 전국체육대회 유치가 최고의 성과로 선정되었다.(2019년 12월 25일, 머니S)

코로나19가 전국체전까지 연기시켰다. 8일 경남 김해시는 대한체육회가 이사회의 서면 결의와 5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거쳐 전국체전 순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경남 김해에서는 2023년에 전국체전이 열릴 예정이었다. 김해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올해 대회를 정상적으로 개최하기 어려워진 경북은 전국체전 1년 순연을 차기 전국체전 개최 지자체에 요청했고, 한 해씩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2020년 7월 8일, 오마이뉴스)

경남 김해시는 코로나19 여파로 1년 연기된 2024년 제105회 전국체전 주경기장으로 쓰일 김해종합운동장 건립을 상징성과 활용성, 수익성을 고려해 설계변경을 한다고 13일 밝혔다. 개선된 기본설계안은 건축에 그다지 좋지 못한 산지와 접한 동고서저 경사지형 여건을 최대한 활용한다. 산지의 특성을 잘 살려 친환경적이면서 편의성과 수익성을 두루 갖춘 국내 유일의 종합운동장을 지향한다.(2020년 7월 13일 뉴시스)

위 내용들은 오는 10월 개최되는 전국체전 주개최지인 우리 김해시와 김해시민들의 전국체전 유치에 대한 기대, 추진과정과 상황을 보도한 수많은 신문기사들 중 일부를 시간대별로 나열한 것입니다.

기사 내용에서 알 수 있듯 당시 김해시와 김해시민들은 전국체전 주 개최도시로 선정된 우리 김해시에 대한 자긍심과 함께, 전국체전을 통해 얻게 될 유형 무형의 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떠 있었습니다.

김해시에서는 보도자료를 통해 시정 최대의 치적으로 대대적인 홍보를 했고, 김해시민들도 한단계 도약할 김해의 미래 청사진에 꿈에 부풀어 있었습니다.

한국전쟁으로 치르지 못한 1950년 제 31회 대회와, 2019년 코로나19 습격으로 치르지 못하게 된 제 101회 경북 전국체전을 대회 횟수에 넣고 경북, 울산, 전남, 경남, 부산 순으로 개최하기로 결정되어 있던 전국체전을 1회씩 차수를 더하고 1년씩 순연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2023년 제 104회 전국체전 개최도시였던 우리 김해시가 2024년 제 105회 전국체전 개최도시로 변경되었고, 종합운동장의 상징성, 활용성, 수익성 등을 고려해 설계변경이 된 것 등은 지나온 과정에 중대 사안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지나온 수년동안의 과정에 다양한 이슈들이 등장하였고, 이에 대한 논란들이 전국체전을 코앞에 둔 지금도 진행형인 사안들도 다수 있습니다.

그 중 몇가지 예를 들어보자면 첫째, 종합운동장을 건립하려면 사통팔달의 지역에 했어야 하는데 교통혼잡과 안전사고 위험이 크고 접근성이 떨어지는 장소를 선정했던 이유를 모르겠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다수 있습니다.

둘째, 종합운동장과 전국체전이 경제적인 관점에서 크게 이로울 게 없고 향후 김해시 재정에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셋째, 하도업체 공사비 체불로 인한 공기지연, 옹벽붕괴사고, 건설사 법정관리 신청 등 공사진행 과정에서 불거진 사건, 사고들로 10월의 전국체전이 제대로 열리기나 하겠나? 라며 냉소적 반응을 보이시는 분들도 다수 있습니다.

저는 이 시점에서 이러한 말씀을 하시는 분들께 반문하고 싶습니다.

첫째, 장소선정과 관련한 논란들을 현 시점에 한다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는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장소가 정말 엉터리라고 판단했다면 당시 의사결정 과정에 목소리를 내고 관철 했어야만 합니다.

지금은 돌이킬 수 없는 상황임을 모두가 잘 알고 있습니다. 선정 당시에는 맞았는데 지금은 아니다. 라고 한다면 그것은 억지논리에 불과합니다.

둘째, 반대하는 쪽에서는 크게 우려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만, 김해시에서 부담해야 할 비용 대비 경제적 유, 무형의 편익과 관련하여, 유치 당시 5,000억의 지역경제 유발효과, 6,000명의 고용유발 효과와 함께, 김해시민들이 가질 자긍심 등 경제적 관점으로 평가하기 어려운 기대자산까지 대대적으로 선전한 바 있습니다.

당시에는 그런 효과가 기대 되었는데 지금은 사라져 버린 걸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전국체전을 치르면서 생겨날 경제적 효과와 체전 후 생길 유, 무형의 효과는 여전히 잔존가치로 남아 있습니다. 물론 우려하는 부분을 검토하고 대책을 마련해야 하는 과제도 잘 풀어내야 합니다.

셋째, 여러 사건, 사고들로 인해 불안해하고 우려를 나타내는 것은 김해의 미래와 성공체전을 기대하는 김해시민들의 김해시에 대한 애정의 발로입니다.

하지만 속내야 어떻든 마치 전국체전이 망하기라도 하라는 듯 험담, 악담을 퍼붓는 사람들을 볼 때면 대체 무슨 마음으로 저런 소리를 하나? 하는 의구심이 들기도 합니다.

10월에 개최되는 제 105회 전국체전이 3개월여 남은 현 시점에 우리는 다시 한번 주 개최도시 시민으로써 전국체전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전국체전을 반드시 성공체전으로 만들어 내야 할 당위성을 생각하게 합니다.

치열하게 유치전에 참여했고 유치성공 후 대대적으로 선전했던 그 때와, 현시점에 전국체전이 가져다 줄 기대와 효과가 달라진 것이 있습니까?

전국체전 유치가 확정된 후 열광하고 기대에 부풀어 환호했던 김해시와 김해 시민들의 김해에 대한 애정과 미래 청사진이 바뀐 것도 아닙니다.

당시 최고의 시정이라 홍보했고 시민들도 그렇게 받아들었던 전국체전 유치가 지금에 와서 돈먹는 하마로 변질 둔갑되어 잘못된 결정으로 인식되어져야 할 이유가 과연 있을까요?

크고 작은 어떤 일이든 끝이 날 무렵이면 지치고 힘들게 마련입니다. 지금 우리가 그렇습니다. 다양한 난제들이 막아서고 있습니다.

우리 모두가 하나가 되어 이 어려움을 견디고 이겨내야 합니다. 그리고 반드시 제 105회 전국체전을 성공체전으로 만들어내야 합니다.

체전 이후 전국체전으로 얻어진 체육인프라와 유, 무형의 효과를 백분 활용하여 김해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소중한 자산으로 만들어내야 합니다.

그것이 김해시와 김해시민들의 시대소명이라 굳게 믿습니다.

전국체전, 잘해야 본전이라고요? 아닙니다. 전국체전 잘하면 대박입니다.

김해시체육회 홍보사업국장
영남매일 영남방송TV 자문위원 최문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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