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보도 후 이렇게 달라졌습니다
수릉원 허황옥 수로왕비 동상 앞 흉물 볼라드 정비
김해시 공원녹지과 강성식 과장 직원들과 함께 철거와 정비 완료
주민들, 7년 전 불교문화축제 방해 목적 설치했지만 미관만 해쳐
수릉원 입구에 220년 된 장군차 나무 장군수가 식재 되어 있고 바로 옆에 인도에서 장군차 (봉차)를 가져온 차조(茶祖) 허황옥 동상이 있다.
매년 이곳에서 김해지역 장군차 생산영농조합원들이 햇차를 올리는 헌다례를 시작으로 수릉원과 수로왕릉에서는 `가야차 문화 한마당`을 개최해 오고 있다.
또한 장군차 관련 차인들이 수시로 헌다례 행사를 하기도 하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명소가 되어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역사를 품고 있는 관광명소 허황옥 동상 바로 앞에 용도가 불분명한 20여 개 말뚝(볼라드)이 즐비하게 늘어서 박혀 있었다. 관광객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오가는 출구 길목의 파손된 말뚝 원통은 쓰레기통으로 변해 있는 등 흉물 그 자체였다.
주민들의 제보를 받아 영남매일에서 보도를 했고 김해시 공원녹지과 강성식 과장으로부터 철거와 정비를 완료했다는 연락을 받고 현장 확인 결과 잘 정비되어 있었다.
제보를 주었던 주민은 "관광객들이 저곳에서 단체로 기념사진을 찍는 등 인기가 많은 곳이지만 용도 불명의 저 말뚝 때문에 배경이 엉망이라며 불편과 불만들이 많았다. 주민들이 철거 건의를 했지만 약 7~8년 동안 방치하고 있었는데 영남매일에서 보도 후 철거하고 주변을 깔끔하게 정비하여 원래 모습으로 되돌려놓았다"며 반기고 있었다.
이 말뚝은 2017년 가야불교 문화축제를 하지 못하게 방해(행사차량 출입통제)할 목적으로 김해시가 불법으로 설치하여 그동안 방치해 온 것으로 7년 만에 불법 시설물의 철거가 이루어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