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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65명 학교의 대변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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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생 65명 학교의 대변신
  • 조정이 기자
  • 승인 2008.01.28 17: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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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과 함께 하는 평생 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된 전북 완주군 대덕초등학교가 겨울방학에도 쉬지 않고 뜨거운 열기로 움직이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지역 사회의 중심으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열심히 활동함으로써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10월 교육부로부터 ‘지역과 함께 하는 평생 교육 시범학교’로 지정된 대덕초등학교는 올해로 제 55회 졸업생을 배출할 정도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다. 완주군의 최남단에 위치하고 있는 이 지역의 인재 배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다. 열악한 농촌 사정으로 인해 학생 수가 줄어 들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사회의 중심센터 역할을 충실하게 해내고 있는 것이다.


지역사회 평생교육을 위해 먼저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를 거쳤다. 좀 더 많은 주민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기 위함이었다. 시범학교로 지정된 뒤 곧바로 다양한 사업을 실시했다. 학교 운영위원회의 위원을 중심으로 지역의 이장님, 부녀회장, 노인회 회장님들을 중심으로 토론을 거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정하였다.

선정된 프로그램을 보면 아주 다양하다. 마을을 순회하면서 찾아가는 문화 교실인 ‘노래 웃음교실’, 가야금 병창 등 민요를 함께 배우면서 즐길 수 있는 ‘이동 국악 교실’, 지역 주민들이 주축이 되어 구성된 ‘대덕 삼광 풍물단’ 활동, 신나는 국악을 배우는 ‘어린이 풍물단 지도’, 어린이 풍물단과 대덕 상관 풍물단의 기능을 성숙하기 위한 ‘필봉 농악 전수소 합숙 훈련 과정’, 다문화 가정과 지역사회 주민을 위한 ‘한글과 컴퓨터’, 다문화 가정 자녀를 위한 ‘가야금, 바이올린, 사물놀이’ 지도 프로그램이 있고 평생 교육사가 일주일에 한 번씩 방문하여 실시하는 ‘14 개 마을 순회 교육 프로그램’(색종이 접기, 건강을 위한 치매 예방 교육, 시사 토론, 등 다양한 내용)과 전주지역사회교육협의회가 지원하는 강사가 지도하는 ‘교양 프로그램’ 등이 다양하게 펼쳐지고 있다.


겨울 방학을 맞아 대척초등학교는 제 1기와 2기로 나누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큰 호응을 받았다. 지난 2일부터 12일까지 열흘 동안 제 1기 과정을 통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고 지난 21일부터 오는 30일까지는 제 2기 과정을 운영해 지역사회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학생 수 65명뿐인 작은 농촌 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불꽃이 한 알의 밀알이 되어 주변 지역으로 확산될 것을 기대하고 있다. 시작은 미약하지만 그 끝은 창대하다고 하지 않았는가? 대덕초등학교의 지속적인 활동이 학교가 지역사회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 주는 좋은 사례가 되고 있다.

정기상(keesan@hanmail.net)

정기상 님은 완주군 대덕초등학교 교사로, 월간 아동문학으로 등단했습니다. 한국아동문학학회, 한국문인협회 회원이고 동화 쓰기를 즐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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