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스포츠파크.공설운동장 등 5개 경기장서
한국 고교 축구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제45회 추계 '한국 고등학교축구연맹전'이 지난 12일부터 22일까지 남해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디펜딩 챔피언'인 영등포공고를 비롯해 전국 고교 축구 최강 3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남해스포츠파크와 공설운동장 등 5개 경기장에서 열전을 펼쳐진다.
이번 대회는 무엇보다 엇비슷한 전력을 갖춘 팀들이 많아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춘계대회 우승팀인 언남고를 비롯해 중대부고, 부평고, 풍생고, 영등포공고 및 홈그라운드의 남해해성고 등이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지난 2001년에 창단한 신흥 강호인 언남고는 전형적인 공격축구를 구사하며 미드필더 최성근 선수를 축으로 한 공격력이 뛰어난 팀이다. 또 부평고, 풍생고, 중대부고 등은 탄탄한 조직력과 두터운 선수층이 강점으로 꼽힌다.
예선전 빅 카드는 14일 남해스포츠파크 바다구장에서 열리는 풍생고-부평고, 16일 치자구장에서 펼쳐지는 언남고-중대부고 경기로 꼽힌다.
한편 경기방식은 예선 리그를 치른 뒤 결선 토너먼트로 진행된다. 각 조 2위까지 결선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조별 예선은 정규시간 90분 경기로 승부를 가린다.
예선전 조별 순위 결정은 승점(승 3점, 무1점)으로 하고 승점이 같을 때는 골득실로 가리는데 득실도 같으면 추첨을 통해 결정한다.
18일부터 시작되는 결선 토너먼트 16강전은 전후반 90분간 경기를 펼치고 승부가 나지 않으면 연장전 없이 승부차기에 들어간다.
8강전부터는 정규경기 이후 연장전에 돌입하고 여기서도 승부가 갈리지 않으면 승부차기로 승패를 결정하며 결승전은 오는 22일 남해 공설운동장에서 벌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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