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경기를 10명으로 뛰어 제38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우승
선수가 부족한 상태로 출전, 집념의 팀웍으로 우승 차지
선수가 부족한 상태로 출전, 집념의 팀웍으로 우승 차지
지난 18일 충북 제천 청풍명월 하키경기장서 열린 제38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에서 김해여고가 여고부 결승서 부평여고를 4-0으로 꺾고 우승했다. 2019년 춘계대회-협회장기대회-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대회 3관왕을 차지한 이래 5년 만의 전국대회 우승이다.
김해여고는 하키 명문 팀이었는데, 그동안 선수 편성에 어려움을 겪어 이렇다 할 대회 출전도 못하고 침체기를 겪었다. 올해도 11명의 경기를 10명으로만 출전하여 전국대회 우승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올렸다.
우승을 이끈 홍성권 감독은 “유소년때부터 체계적 훈련을 거친 선수들이 아니라, 동아리 취미 운동 선수들을 모아 출전했는데, 그것도 11명 완편이 안돼, 대회 내내 10명으로 뛰었다”며“선수들의 우승에 대한 집념과 하나로 뭉친 팀웍으로 일궈낸 값진 결과이다”고 말하며 모든 공을 선수들에게 돌렸다.
그러면서 홍 감독은 “다가오는 김해 전국체전에서도 현재의 분위기를 이어가며 체계적인 훈련과 준비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각오를 다졌다.
한편, 김해여고 김은지 선수는 최우수선수에 선정되었고, 홍성권 감독은 우수 감독상, 우수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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