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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힘들다. 감옥이 따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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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힘들다. 감옥이 따로 없다"
  • 이균성 기자
  • 승인 2009.03.06 14: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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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전 대통령, "문밖에만 나가도 정치재개라 할 것인가"

   
 
  노무현 前 대통령.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신의 인터넷을 통한 의사소통을 '정치재개' 로 몰아가는 언론의 보도태도에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노 전 대통령은 지난 5일 홈페이지 '사람사는 세상' 에 글을 올려 현실정치에 대한 이야기는 없이 회원들에게 전하는 인사마저 '정치재개' 로 몰아가는 언론에 대해 "참 힘들다. 감옥이 따로 없다. 푸념이 아니다. 우리 기자들 참 큰일이다" 라며 언론을 비판했다.

노 전 대통령은 "연속극 끝났는데..." 라는 제목으로 저녁 식탁에서 부인 권양숙 여사와 나눈 부부간 대화를 소개했다. 본인이 홈페이지에 올리는 글로 인해 언론에 보도가 되다보니 그것이 '새 연속극이 시작됐는데 지난 연속극의 주인공이 자꾸 나오는 모양새" 가 되었고 "그래서 사람들이 짜증을 내는 게 아니냐" 고 권 여사가 지적했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노 전 대통령은 "본인은 연속극에 나간 적이 없음에도 언론이 자꾸 나왔다고 쓰니까 사람들이 헷갈리는 것" 이라며 자신의 진정성과는 다른 방향에서 보도되고 있는 언론 태도에 불만을 토로했다.

노 전 대통령은 또 "하지 말란 법도 없지만 정치한다는 소리가 욕처럼 들려서 글은 여러 개 올렸으나 현실정치 이야기는 일체 하지 않았다" 고 밝히고 "내용에 불구하고 글만 올리면 정치재개라니 앞으로 문밖에 나가면 그것도 정치재개라 할 건가" 라고 되물었다.

노 전 대통령의 이 같은 입장표명은 지난해 12월 칩거 이후 몇차례 홈페이지를 통해 올린 글들이 '현실정치에 대한 참여' 또는 '정치 재개' 로 언론에 보도되고 있는 것에 대한 불만으로 해석된다.

한편 노 전 대통령은 간간히 동네주위를 산책하는 새벽운동 이외에는 독서와 화포천 생태계 복원, 봉하마을에서 추진하고 있는 친환경농법과 농촌환경 개선에 대한 구상 등으로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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