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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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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환 추기경 선종
  • 이균성 기자
  • 승인 2009.02.17 00: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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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사랑, 사회정의' 이끈 선지자

   
 
평생 낮은 삶으로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의 정의실현을 외치며 우리 국민들 곁을 지켰던 김수환 추기경이 16일 오후 6시 12분 향년 87세의 나이로 선종(善終)했다.

57년간의 사제생활 동안 우리나라의 천주교를 이끌며 국가와 국민의 정신적 기둥으로 자리했던 김수환 추기경의 시신이 안치된 서울 명동성당 대성전에는 고인을 추모하는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김수환 추기경은 지난해 8월 강남성모병원에 입원한 뒤 노환과 폐렴합병증으로 6개월 여의 긴 투병생활을 이어왔다.

김 추기경의 선종소식이 전해지자 신도들은 물론 많은 국민들은 큰 슬픔에 빠졌고 빈소가 마련된 서울 명동성당과 전국의 천주교 성당에는 고인을 애도하는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저녁 9시 40분경 김수환 추기경의 시신이 명동성당에 도착하자 성당 앞에는 '근조, 김수환 스테파노 추기경 선종'이라고 쓴 현수막이 내걸렸다. 김 추기경의 시신은 명동성당 대성당 대성전에 마련된 유리관에 안치되었다.

한편 김 추기경의 선종 소식을 전해들은 이명박 대통령은 "추기경님을 잃은 것은 국가적으로 큰 손실" 이라고 말하고 "선종하시는 순간까지 사랑을 몸소 실천하신 추기경님의 뜻을 받들어 어려울 때 서로 사랑을 나누는 일에 함께하겠다"고 애도했다.

또 한나라당과 민주당, 자유선진당, 민주노동당 등 여.야 정당들도 각각 성명을 내고 '살아있는 양심의 대변자로서 세상의 이치와 시대정신을 지켜온 이 땅의 어르신' 이었던 고인의 선종을 추모했다.

천주교 서울대교구 측은 고인의 장례일정을 공개했는데 입관은 2월 19일 오후 5시, 장례식은 20일 (금) 오전 10시에 치뤄지며 장지는 용인 천주교 성직자묘지라고 밝혔다.

또 22일(일) 낮 12시에 명동성당과 용인 천주교 성직자묘지에서 고인에 대한 추도미사를 올린다고 전했다.

이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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