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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와 인제대학교가 공동으로 설립, 운영해오고 있는 '김해발전전략연구원'(원장 서갑수)의 2008년도 연구과제 결과보고회가 13일 오후 3시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김종간 시장, 안승택 부시장, 각 국. 과장 및 관련 공무원과 대학 연구요원 등이 참석한 이날 발표회에서 김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은 산. 학이 아니라 관과 학계가 손을 잡고 지역의 발전을 도모해야 할 때" 라고 강조하고 "김해가 지향하는 행복도시. 미래도시 달성과 더불어 시민들이 복된 삶을 누리고 김해의 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우리의 책무를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고 덧붙였다.
이어 열린 연구결과 발표에서 첫 발표자로 나선 인제대학의 정성국 교수는 '한미 FTA가 김해지역 경제 및 산업구조에 미치는 영향 및 대응전략'에서 "김해시가 미국과의 교역이 90%를 차지할 만큼 무역의존도가 높다" 고 지적하고 경쟁력이 있는 부분은 지원하고 없는 부분은 조정이 필요한 만큼 이를 다룰 전담부서의 설치가 필요하다" 고 강조했다.
정 교수는 김해시가 경제 산업구조의 선진화로 나아가기 위한 전략으로 ▲무역확대 전략의 수립 ▲취업과 기술이전 등이 가능한 외국기업의 유치와 투자확대 도모 ▲일본과의 예속관계에서 벗어나기 위한 한.미간의 기술협력 강화와 다변화 노력 등을 주문했다.
이어 '국토 14호선변 대형건물 전면공간의 문화공간화 방안' 에서 인제대학 고인석 교수는 "국도 14호선은 김해에서 가장 교통량이 많은 대표적인 간선도로이나 가로시설물, 옥외광고물, 식재 등이 체계적으로 관리되지 않아 가로경관과 보행환경이 불량하다" 고 지적하고 ▲주변 도시구조를 반영한 가로경관 정비 ▲미래의 변화에 대응한 계획 수립 ▲안전하고 쾌적한 보행환경을 통한 가로 활성화 ▲도시 녹지네트워크의 연결 등의 가로정비 구본구상을 제시했다.
한편 이날 발표회에서는 가야시대를 대표하는 문화유적인 토기, 파형동기, 금동관, 뿔잔, 기마인물상 등을 응용, 실생활에 사용되어 질 수 있는 관광문화상품 디자인 개발에 대한 연구결과도 발표되었다.
가야대학 변성태 교수는 '가야유물을 응용한 문화상품 디자인 개발에 관한 연구' 에서 "전통적 기법이나 우수한 유물을 응용, 다양한 디자인 소재로 개발, 상품화 시킨다면 문화와 관광이 조화롭게 어울어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데 크게 도움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또 '김해시 도시경관 디자인작품 활성화 방안 연구'를 발표한 인제대 손광호 교수는 "김해시가 공모한 도시경관 디자인작품 209점의 작품을 분석 연구한 결과 현실적 실현성 미비, 도시 전체 디자인의 경관계획과 맞지 않은 결과 초래 등 몇가지 문제점이 나타난다" 고 지적하고 이번 연구로 ▲김해 도시디자인 작품전의 체계적 심사방법 개발 ▲객관적 평가기준에 의한 평가방법 제안 ▲지속가능한 디자인 개발과 발전토대 마련 ▲시민들의 디자인에 대한 지지와 참여 제고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김해시 관계자는 "이번에 나타난 연구결과를 시정에 반영함은 물론 앞으로도 대학과 연계, 다양한 연구과제를 개발하여 정책수립 자료로 적극 활용하겠다" 고 밝혔다.
이균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