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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발명 주말캠프, 그 뜨거운 현장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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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발명 주말캠프, 그 뜨거운 현장에 가다"
  • 조민정 기자
  • 승인 2019.12.24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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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교육지원청 발명교육센터(김해경원고등학교),미래교육에 앞장서
▲ 주말캠프 현장 모습.

김해교육지원청 발명교육센터(김해경원고등학교 이하 김해시발명교육센터)에서는 주말캠프 1기 12월 7일, 8일, 주말캠프 2기 12월 14일, 15일, 주말캠프 3기 12월 21일, 22일 이렇게 연이은 세번의 주말을 통해 가족이 참여하는 가족발명 주말캠프를 했다.

이번 주말캠프의 가장 큰 의미는 두가지다. 하나는 주말(토, 일)에 이틀간 총 10시간(토요일 13:00 - 17:00, 일요일 10:00 - 17:00) 가족을 대상으로 발명캠프을 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김해시발명교육센터에서는 학기 중에 학생과 일반인(학부모)을 대상, 발명정규과정으로 1학기 10회(1회 * 2시간 = 20시간), 2학기 10회 총 40시간 그리고 여름과 겨울방학에 발명캠프(이틀간 12시간)를 진행하고 있지만 주말을 활용한 수업은 없었다.

이번 수업은 내년(2020년) 주말캠프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기 전에 시험적 성격으로 기획했다고 한다. 또 다른 하나는 수업 프로그램이 알차고 내용이 좋다는 것이다.

세번의 주말캠프는 매번 다른 주제를 가지고 진행했는데 1기에서는 창의적 아이디어 발상의 대세 화두인 디자인씽킹을 주제로 하고, 2기에서는 메이커 교육의 주요 기술인 3D프린터와 3D펜을 가지고 디지털메이커 교육을, 3기는 소프트웨어 사고력을 키울 수 있는 스크래치 + 아두이노를 활용한 코딩 교육이 주제였다.

1기 주말캠프의 제목은 '한번에 다 해보기 디자인씽킹 교실 밖 현장편'이다.

발명정규 과정으로 매주 화요일(17:00-19:00, 2시간) 초등학교 5, 6학년과 중학교 1학년 대상으로 1년 40시간 디자인씽킹을 중심에 둔 (아날로그)메이커반 교육을 진행했다. 40시간 과정을 10시간으로 압축한 것이 1기 주말캠프의 디자인씽키반이라 할 수 있다.

디자인씽킹의 5가지 프로세스 중 마지막 테스트만 빼고 공감(도전과제: 세계 여행 패키지 개발)부터 문제 정의(사물인터넷 적용 길거리 쓰레기통 무용지물의 진짜 문제 찾기), 아이디어 내기(IoT 적용 달력 아이디어 내기), 그리고 프로토타입(고학년이 찾는 놀이터 리디자인 프로토타입 만들기) 이렇게 네개의 프로세스를 서로 다른 도전과제로 만들어 직접 해결함으로써 난생 처음 접한 사람도 디자인씽킹을 짧은 시간에 빠르게 이해하게 햇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교실 안에서 전체 수업이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교실 밖으로 나가 현장에서 진짜 문제를 찾는다는 것이다. 한 모둠은 버스 정거장으로 다른 한 모둠은 편의점으로 갔다.

▲ 주말캠프 3D프린터.

그곳에서 버스 기다리는 사람, 편의점 주인, 아르바이트생을 인터뷰하는 등 직접 관찰하고 체험하면서 가능한 많은 데이타를 기록했다. 이 과정을 통해 그들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많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2기 주말캠프의 제목은 '3D프린터와 3D펜으로 만드는 3D 몬드리안'이다. 차가운 추상화의 대표작인 몬드리안 작품을 레이어 개념을 도입 평면을 입체 작품으로 만든다. 이 과정을 통해 자연스럽게 틴커캐드(TinkerCad)를 통한 모델링과 3D프린터 출력 방법 그리고 3D펜 사용을 알게 된다.

3기 주말캠프의 제목은 '블록코딩(스크래치)과 아두이노로 초음파 에어 피아노 코딩하기'이다. 초음파 거리 측정 센서를 이용해서 손을 대지 않고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에어 피아노 모두 신기하게 생각하며 수업에 집중한다.

주말캠프 1, 2기를 모두 참여한 이현서(경운초 5년)의 어머니 이혜진씨는 디자인씽킹의 1기 수업이 좋았다고 한다. 브레인라이팅, 5why 기법, 세가지 아이디어 적기 등을 하면서 뇌가 살아나는 느낌을 받았다고 한다.

특히 진짜 문제를 찾기 위해 했던 5why 기법은 일상에서 바로 사용하게 된다고 말한다. 처음 만난 사람과 어색하지만 모둠을 만들고 같이 발표하면서 협업하는 좋은 기회였다고 한다. 무엇보다 아이와 함께 하니까 아이의 학교 생활도 살짝 보이는 것 같았다고 한다.

이현서 학생은 "3D프린터인 2기 수업이 맘에 든다고 한다. 3D프린터로 원하는 작품도 출력하고 3D펜으로 좋은 결과물을 만드는 것이 특히 좋았다"고 한다.

김해시발명교육센터에서는 인공지능 대비반 개념으로 4차산업혁명시대 성공역량을 키울 수 있는 수업을 설계한다. 내년 2020년에는 좋은 아이디어를 권리화 할 수 있는 특허명세서 작성법, 나아가 사업화인 창업 교육까지 실시한다고 한다.

참여한 사람이 이번 주말캠프 수업 프로그램을 다른 사람에게 적극 추천한다. 쉬고 싶은 주말에 그것도 10시간 동안 수업에 참여하는 것은 쉽지 않다.

김해시발명교육센터의 가족발명 주말캠프 교육 현장은 추운 겨울을 녹일 정도로 그 열기가 뜨겁다.

▲ 주말캠프 코딩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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