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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성여고,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 행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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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성여고,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 행동
  • 조민정 기자
  • 승인 2019.04.20 09: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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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겠습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김해분성여고 정문을 들어서면 학교 건물에 달려 있는 큰 펼침막이 눈에 띈다.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는 노란색 펼침막에는 ‘잊지 않겠습니다 20140416’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2019년 4월 16일은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5주기가 되는 날이다. 분성여고 학생회에서는 3월 말부터 다양한 기억 행동을 기획하고 준비했다.

우선 3월 중순부터 학생회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세월호를 소재로 한 창작시를 받기 시작했다. 마감이었던 3월 말까지 10여 명의 재학생들이 시화와 함께 자신이 창작한 시를 보내주었다.

이후 학생회는 시화를 출력하여 도서실 옆 복도에 전시하였고 4월 초부터 중순까지 많은 교사와 학생이 작품을 감상하며 세월호 참사 5주기를 추모할 수 있었다.

또한 학생들이 자주 다니는 길목의 게시판에 ‘기억의 장소’를 마련하여 학생들이 노란 포스트잇에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쓸 수 있도록 하였고 분성여고 학생들의 작은 목소리들은 현재 배 모양, 리본 모양으로 복도에 게시되어 있다.

세월호 5주기 기억행동의 하이라이트는 플래시몹이다. 분성여고는 2017년부터 세월호 추모 플래시몹을 기획하여 공연해 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이하는 플래시몹에는 총 100여 명의 재학생들과 교사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먼저 첫 만남에서는 세월호 기억 영상을 함께 보며 세월호 참사를 기억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고, 작년과 재작년의 플래시몹을 영상으로 보며 방법을 숙지한 후 리본 대형으로 서서 노래를 연습했다.

그리고 세월호 참사 5주기 당일인 4월 16일 오후에는 학교 운동장에서 노래 ‘천 개의 바람이 되어’를 부르며 플래시몹을 진행했다.

이 활동들을 기획하고 준비한 분성여고 학생회 행복인권부 차장 하지현 학생(고2)은 “세월호 5주기가 되면서 사람들이 점점 세월호 참사를 잊어가는 것 같아 이 행사를 기획하게 되었다”며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까지 이루어지도록 많은 분들이 계속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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