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기’ 국민운동의 하나로 ‘동절기 온(溫)맵시 캠페인’을 내년 2월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온맵시는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자는 의미의 ‘온(溫)’과 옷모양새를 의미하는 순우리말 ‘맵시’의 복합어로 옷 겹쳐 입기, 내복 착용, 목도리 착용만으로 체감온도를 2.4℃를 올릴 수 있다.
올해는 ‘동절기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를 주제로 17일 수로왕릉 앞 5일장에서 경남기후·환경네트워크, 김해시기후ㆍ환경네크워크 회원 40여명을 주축으로 캠페인을 개최한다.
캠페인에서는 ‘실내온도 18~20℃ 유지하기’, ‘온실가스 1인 1톤 줄이는 방법’을 안내하고 홍보물로 손난로, 수면양말을 배부한다.
아울러 시청과 유관기관 직원들도 온맵시에 참여하며, 이통장회의 등 각종 회의 때 시민들을 대상으로 홍보를 강화해 동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온맵시는 실내 난방온도를 약 2∼3℃ 낮출 수 있어 전국적으로 연간 304만톤의 CO2 감축이 가능하며 이는 30년산 소나무 약 4억 6천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맞먹는다.
난방온도를 약 2℃ 낮추면 연간 약 1조 3천억원의 난방에너지 비용 절약이 가능하다.
또 실내와 외부 심한 온도 차이로 인한 면역력 저하로 발생되는 겨울철 감기예방에 효과적이며, 특히 피부 건조로 인한 질환도 예방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보온성이 좋은 내복과 적절한 외투차림은 실내 난방온도를 2℃ 가량 높이는 효과가 있어 난방비용 절약과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에너지 절약을 위한 녹색생활 실천운동에 적극 동참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