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매일 PDF 지면보기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과월호 호수이미지
최근 김해종합뉴스
행복1%나눔재단 희망캠페인
함께해요 나눔운동
時도 아닌 것이
행복밥집
TV 방송 영상
커뮤니티
다시보는 부끄러운 김해 현장
조유식의 허튼소리- 새누리 김해시장 경선 과정을 보면서...
상태바
조유식의 허튼소리- 새누리 김해시장 경선 과정을 보면서...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4.04.29 15:1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역대 김해시장 선거 중 가장 많은 예비후보가 난립했던 이번 6.4 지방선거 김해시장 후보쟁탈전이 서서히 그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새누리당에서 컷오프를 통과한 5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한 경선 투표가 마무리되었으며 새정치민주연합도 김맹곤, 이봉수, 송윤한 세 후보를 경선 후보로 확정했다. 이로써 총 18명의 시장 후보가 난립하여 전국의 관심 도시로 떠올랐던 김해시가 이제 안정적인 선거 분위기로 전환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예비선거 기간에서 보여 주었던 일부 후보들의 막가파식 폭로와 비방, 비난, 음해, 모함 등으로 인해 당사자들과 지지자 그리고 시민들이 큰 실망과 함께 상당한 상처를 받았다고 본다.

선거라는 것이 물ㆍ불을 가리지 않는 매정한 것이라는 것을 모르는 시민들이 없겠지만 이번 예비 선거운동 기간은 좀 지나쳤다고 본다.

조금이라도 더 자신들이 지지하는 후보의 인지도와 여론을 높이기 위한 전략일 수도 있었겠지만 계획적으로 지나칠 정도로 고소와 고발 형사처분 전력과 비리 폭로 등을 일삼고 인신공격도 서슴지 않았다.

선후배지간인 그들이 시민들에게 보여 주었던 무차별적인 비난은 일반시민들이 도저히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지나쳤다.

특히 새누리당 시장 예비후보들과 일부 캠프에서 SNS를 통해 주고 받았던 대화들은 마치 원수라도 만난 듯이 막말과 욕설로 도배하기도 했다. 모두가 김해를 위하고 시민을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우고 있었지만, 후보들과 참모진들의 머리 속에는 김해도 시민도 없었다.

자신들에게 조금이라도 불리하다 싶으며 앞뒤 가리지 않고 언론이든 어른이든 선배든 간에 일단 시비부터 걸고 보자는 식이다. 눈앞에 보이지 않는 공간이라는 점을 교묘하게 이용하여 막말과 모욕적인 글들을 올리고 퍼나르기도 하며 선거 분위기를 혼탁하게 했다.

필요 없는 논쟁으로 상대방과 방문 시민들까지 짜증나게 하며 사회분열에 앞장섰던 그 주인공들이 컷오프에서 탈락하자 이번에는 그토록 부도덕한 후보로 출마 자격조차 없다며 중도사퇴를 촉구했던 그 후보 캠프에 몰려가 김해시장 아무나 할 수 없다며 자신들이 새로 모신 주군을 지지해 달라고 호소하며 어제와 생판 다른 글들을 올리기도 했다.

석가도 예수도 아닌 사람들이 하루아침에 철천지원수 같아 보이던 그들을 용서하고 새로운 그 주군을 위해 올리는 글들을 보면서 김해가 참 줏대 없는 도시에다 존경할 만한 지도자가 없는 이유를 알것 같아 씁쓸하기도 했다.

앞으로 또 공천에서 탈락한 4명 후보의 지지자들이 공천자를 위해 세 번째 주군을 모셔야 하는데 어떤 말을 해야 할지 신경이 좀 쓰이겠다.

`그래! 누가 뭐라고 씨부리든 말든 손가락질을 하든 말든 체면이고 지랄이고 일단 시장으로 유력한 그분에게 줄을 잘 서서 이권을 챙겨 그동안 이루지 못한 꿈들을 이루어 보겠다며 낯짝에 철판 깔고 설치는데 무어라고 하겠느냐마는 선거 끝나고 나면 허무만 남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단, 한 가지 선거전문 꾼이 되어 지조 없는 사람으로 김해시민들에게 낙인 찍히고 그 잘난 학교 동문들과 그들의 자식과 친인척들이 다 보고 있는데 나중에 무어라고 변명해야 할지 고민 좀 해야 할 것이다.

다행이 컷오프에 탈락한 예비후보들이 당의 결정에 승복했다는 점에서는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칭찬을 해주고 싶다.

처음부터 정정당당하게 정책과 공약 시민복리향상과 김해 건설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고 누가 더 실현 가능성 있는지 비교 분석할 수 있도록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설득하여 지지층을 넓혀 나가는 전략을 세워 최선을 다 했어야 했다.

최선을 다했는데도 만족하지 못했다면 자신보다 더 많은 지지를 받는 경선 경쟁 후보를 위해 나머지 에너지를 보태어 자기가 하지 못한 김해 번영이 이루어지도록 협력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지만 밀실의 야합으로 특정 후보를 지지하며 당선을 위해 앞장서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본다.

시민들은 후보들이 선거의 당락을 떠나 솔직하고 당당하게 김해의 자존심을 지킨 성숙한 정치지도자들이 많이 배출되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치하겠다는 분들이 알아주었으면 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