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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세월호 인명경시 비뚤어진 종교적 배경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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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세월호 인명경시 비뚤어진 종교적 배경작용?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4.04.22 09: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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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침몰사고 비뚤어진 종교적 배경 있다.

지난 16일 전남 진도 앞바다에서 475명의 승선인원 태우고 제주로 가던 세월호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179명은 구조했지만 나머지 승선원들은 실종되었다.

사고 직후부터 민관합동 구조요원들이 단 한 사람이라도 생명을 구하기 위해 불철주야 사투를 하고 있지만 들려오는 소식은 사망자뿐, 그토록 간절하고 애타게 기다리는 가족들에게 실망과 분노 허탈을 안겨주고 있다.

전 국민이 두 손 모아 실종자들의 무사귀환을 기원하고 있기도 하고 전 세계에서 무사귀환을 바라는 행사들이 확산되고 있다.

세월호의 소속사인 청해진 해운 대표는 사고 다음날 "죽을죄를 지었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청해진 해운은 지금까지 사고대책 사무실조차 마련하지 않고 문을 걸어 잠그고, 할 말이 있을 때만 나왔다가 다시 숨어버리고 있다. 이처럼 청해진 해운을 둘러싼 미스터리는 한두 가지가 아니다.

청해진 해운은 건강식품 판매업체 등을 운영하는 아이원아이홀딩스의 손자회사로 밝혀졌다.
아이원아이홀딩스는 1980년대 한강유람선을 운영했던 주식회사 세모 유병언 전 회장의 아들인 유 모 씨 형제가 소유한 회사이고 이 회사가 청해진 해운의 실소유주라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유 전 회장은 ‘구원파’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 목사 출신으로, 1987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한 ‘오대양 집단변사’ 사건의 배후로 지목됐던 인물이다.

1987년 8월 29일 경기도 용인시 남사면에 있는 오대양(주)의 공예품 공장 식당 천장에서오대양 대표 박순자(朴順子)와 가족·종업원 등 신도 32명이 손이 묶이거나 목에 끈이 감긴 채 시체로 발견된 사건을 말한다.

수사 결과 오대양 대표이자 교주인 박순자는 1984년 공예품 제조업체인 오대양을 설립하고, 종말론을 내세우며 사교(邪敎) 교주로 행세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는 이번 사건의 중심에 있는 핵심 임원과 선원들이 ‘구원파’로 알려진 종교를 신앙하고 있는 신자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은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말하면서도 일반직원들의 근접을 막고 자기들끼리만 똘똘 뭉쳐 다녔다는 증언이 나오기도 했다.

이처럼 이들은 청해진 해운을 기업논리가 아니라 종교논리로 운영되는 기업을 가장한 종교집단이라고 했다. 실제로 아이원아이홀딩스는 미국에서 교회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22일 밝혀졌다.

철저한 신앙관으로 똘똘 뭉친 종말론을 신봉하고 있는 그들이 자기들만이 사용하는 무전기로 선박 직 선원 15명만을 탈출하라고 지시하여 안전지역으로 불러 모아 놓고 탈출할 방법을 찾았다는 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다.

이들이 그곳에서 탈출을 기다리며 머문 20여분 동안이면 실종된 300여 승객을 충분하게 탈출시키고도 남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방송담당 故 박지영 승무원이 10여 차례 선장과 상급자에게 탈출 방송을 해야 한다고 애원 했지만 묵살되었다는 진술도 나왔다. 누군가가 밧줄을 내려 주자고 했지만 이마저도 선장도 항해사도 대답을 안 했다고 하는 진술도 나왔다.

왜, 무엇 때문에 자신들의 배에 탄 400여 승객들이 침몰하는 배 안에서 살려 달라고 애원하며 발버둥 치는데도 이를 묵살하고 너무나 태연하게 입고 있던 옷까지 갈아입고 여유롭게 탈출을 했을까?

사람으로서 절대 있을 수 없는 행위고 상식적으로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다.

부모와 함께 제주로 이사 가다 혼자 구조된 5살짜리 아이가 병원에서 하는 말이 ‘옆에 있던 6살 오빠가 자기 쪼기를 벗어 나에게 입혀 주고 엄마 찾아오겠다고 갔다’고 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우리의 가슴을 더 아리게 한다.

6살짜리 아이 생각보다도 못한 저 살인마들을 우리는 절대 용서해서는 안 된다.

사람의 탈을 쓰고 수백 명이 죽어 가는 모습을 보고도 저처럼 태연하게 뻔뻔함을 보일 수 있는지 치가 떨리기도 했다. 이러한 점들을 비춰볼 때 잘못된 종교적 이념이나 사상이 저들을 그렇게 만들었으리라는 확신을 가져본다.

즉, 이처럼 잘못된 특정종교의 이념에 따라 살인을 자행하고 죽임을 방조했다는 의혹도 일고 있는 것이다.

살인적 만행을 저지른 선장과 선박 직 선원들에 대해 고의적 살인죄를 적용해야 된다는 것이 국민들의 여론이다.

아버지와 엄마에 의해 빼앗긴 32명의 생명에 이어 이번에 또 그 아들들에 의해 우리의 고귀했던 300여 명의 생명이 이승과 저승의 갈림길에 놓여 있다.

필자는 분명 이번 사건은 이들의 종교관과 무관하지 않다고 본다.

따라서 정부는 하루라도 빨리 이 같은 사이비종교 집단의 실체를 밝혀내고 유 회장 일가의
재산은닉과 탈세 가혹행위 인권 침해 등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국민의 분노에 응답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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