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문대 등산로에서 만나~
등산길을 오르는 입구에서 몇 걸음 오르다가 정말 귀한 구경을 했답니다.
새둥지를~~~
신기해서 지켜보는데...
어미 새인 듯 진한 모성애 소리로 어찌나 크게 지저귀는지,
새끼 알들을 어찌할까?
나무위에 숨어서 지저귀며 새끼 알들을 지키고 있었답니다.
사진을 찍으면서도 미안해 지던걸요. 반짝하고 터지는 후레쉬 빛으로~
눈도 뜨지 않은 알들에게 지장을 주진 않았나 하고...
염려도 해보며 조심히 촬영도 해보았습니다.
일주일 뒤 다시 찾았을 땐
부화를 했는지? 빈 둥지만이 우릴 기다리고 있었답니다.
새 이름을 찾아보니 '붉은 머리 오목눈이' 라고 컴에 나와 있더군요.
해서 어미새도 펌해 올려봅니다.
이규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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