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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김해시는 보궐선거 전문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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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김해시는 보궐선거 전문 도시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2.07.03 17:0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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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쪽짜리 시의원, 도의원, 도지사, 국회의원

“도대체 이 사람들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여당 텃밭에서 깨어 있는 시민들이 유권자들이 야당 후보에게 지지를 보내어 당선이라는 영광을 안겨 주었건만 임기 한 번 제대로 채우는 인간 없이 유권자들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차버리고 있는데 이는 용서할 수 없는 배신행위다.”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대선에 출마하면서 도지사직을 사퇴하자 김해의 유권자 A씨(56)가 흥분하며 쏟아낸 말이다.

김두관 도지사가 재임 2년 만에 도지사직을 사퇴하여 경남은 금년 12월 대통령선거와 같은 날 도지사보궐선거를 해야 한다. 경남도지사가 누가되던 관계없이 보궐선거에 들어가는 비용(도민 혈세)만 수십억 원이 든다고 한다.

무소속으로 당선된 김두관 도지사는 선거공약에서 임기 동안 절대로 정당에 입당하지 않을 것이며 4년 임기를 채울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취임 후 틈틈이 말하기를 도민과의 약속인 무소속 도지사로서 소임을 다할 것이라고 수차 다짐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12월 도민들의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에 입당했다. 그리고 지난 6일 도지사직을 사퇴했다.

이로써 김두관 도지사는 경남도민과의 약속 두 가지 모두 이행하지 못하고 파기했다. 자신의 더 큰 꿈을 향한 결단에 우리가 왈가왈부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최소한의 이해는 구해야 했다. 도지사보궐선거를 치러야 하는 김해시민들의 반응은 더욱 냉담하고 비판적이다.

시민들은 이미 지난 1년 전에 국회의원보궐선거를 치렀고 금년에는 도의원보궐선거까지 치르기도 했다. 그리고 금년 12월 시의원(내외동) 보궐선거가 기다리고 있다.

여기다 도지사보궐선거까지 김해유권자들은 1년 내내 보궐선거만 치르는 전문 선거지역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수년 전 김맹곤 국회의원(열린우리당)이 법원판결에 따라 의원직 상실로 보궐선거 실시, 2011년 최철국 국회의원(민주당)도 법원판결에 따라 의원직 상실로 보궐선거 실시, 2012년 김국권 도의원 중도사퇴로 보궐선거 실시, 2012년 배정환 시의원 사퇴로 보궐선거, 김두관 도지사 사퇴로 보궐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등 선거 천국이 돼 가고 있다.

보궐선거에 따른 선거 비용 수십억 원은 모두 시민들의 피 같은 혈세로서 김해시의 자산이다.
이러한 혈세를 보궐선거로 모두 낭비하게 하는 것은 무책임한 정치인들이 원인제공자인 만큼 그 책임도 져야 한다.

경전철 적자 보전으로 재정 압박을 받고 있는 김해시로서 시의원, 도의원, 도지사, 국회의원 보궐선거 비용까지 부담하라는 것은 천부당만부당한 것이다.

이유 불문하고 이 같은 원인을 제공한 중도 사퇴자 4명 전원이 민주당 소속으로 도민과 시민을 배신하고 그 비용부담까지 안겨준 만큼 어떤 식으로든 통합민주당은 중앙당차원에서 김해시에 보궐선거 비용 낭비에 대해 보전을 해 주어야 한다.

여당의 텃밭에서 절대적인 유권자들이 보내준 지지로 수십 년 만에 입성한 야당 국회의원, 도지사, 도의원, 시의원들이 하루아침에 그 직을 집어던져 버리거나 각종 비리로 의원직을 상실하는 추태를 부려 그들을 지지해준 시민들을 실망시키고 있는 것이다.

어렵게 정말 어렵게 야당이라는 악조건 속에서 당선이라는 영광을 안겨준 유권자들과 자치단체에 최선을 다해 상생발전을 도모해야 할 의무가 있는 시의원 도의원 도지사 국회의원들이 비리와 개인의 더 큰 영달을 위해 유권자들에게 불명예와 재정 부담까지 덤탱이를 씌우고 떠나 버렸다.

보궐선거에 들어가는 수십억 원의 김해시민 혈세를 낭비시키고도 어느 누구 하나 사과 한마디 없고 막중한 책임이 있는 소속 정당인 민주당도 내 몰라라 하고 있다.

이제 민주당차원에서 김해지역 보궐선거로 들어가거나 들어갈 그 경비를 지원해 주는 비공식적인 배려가 있어야 한다.

김해시 발전과 시민복지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고 정신적 재정적 고통만 안겨주는 야당이라는 비난을 면하기 위해서라도 특단의 지원책을 강구해야 한다. 김해시장도 민주당 소속이니 명분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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南陽人 2012-07-07 08:25:06
2관왕이 될려다가 겨우 면제되었음. 면제에도 찝찝한 면이 있음. 내가 두번이나 다 찍은 것이 후회됨. 내 이득 볼려고 한 것이 아닌데 결국 눈 어두운 행정으로 나에게 피해를 준 자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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