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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튼소리- 새로운 시민으로 돌아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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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튼소리- 새로운 시민으로 돌아와야 한다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2.04.12 1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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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1총선이 끝났다.

김해시에서는 국회의원 두 명, 도의원 한 명이 당선되었다.

당선된 국회의원은 앞으로 4년간 국회활동을 하게 되고 보궐선거로 당선된 도의원은 잔여 기간 동안 경남도의원으로서 활동하게 된다.

국회의원 후보 총 5명 도의원 후보 총 6명 등 11명이 김해를 위해 경남도를 위해 나라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며 마음을 내어 시민들 앞에 섰다.

예비후보 과정을 거쳐 본선 13일 동안 최선을 다해 시민들에게 유권자들에게 자신이 하고 싶은 일들을 설명하고 인사하고 지지를 호소했다.

출마를 한 당사자는 말할 것도 없고 그 가족들 또한 가슴 졸이며 후보자보다 더 열심히 후보자를 도왔다는 사실도 시민들은 다 알고 있다.

후보자들과의 이런저런 관계가 있는 지지자들 또한 자신이 돕고 있는 후보자의 당선을 위해 만사를 제쳐두고 백방으로 뛰고 또 뛰었다.

그러다 보니 시민들도 유권자들도 11명의 후보를 두고 갈라서기 시작했고 급기야 친구끼리 이웃끼리도 실낱같은 금이 가기도 했을 것이다.

당선자와 낙선자가 확정되고 나면 그 금간 골은 더욱 심화될 수도 있다.

평소 다정했던 이웃으로 친구로 선후배로 잘 지내던 사이가 멀어지고 서먹해질 수밖에 없다.

우리는 선인도 성자도 아니기 때문에 감정에 따라 육신도 따라갈 수밖에 없는 것이다.

선거기간 동안 본의 아니게 섭섭하게 했던 말들이 있다면 사과하고 풀어야 한다.

내가 먼저 손을 내밀고 악수를 청하고 막걸리 한 사발 하며 옛 관계를 복원해야 한다.

나를 위해서 지역을 위해서 김해의 미래를 위해서 화해하고 화합해야 한다.

국회의원이 누가 되더라도 우리에게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 그저 그 사람이 좋고 그 정당과 정책이 좋아 자발적으로 당원이 되기도 하고 운동원이 되기도 한다.

그것이 민주주의 사회고 민주주의 국민인 것이다.

민주주의의 기본인 표현의 자유와 자유로운 행동권이 보장되고 있는 우리나라에서 누구나 자신의 의사를 표현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여 상대를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만 선진국민이 되는 것이고 선진국이 되는 것이다.

성인들의 말씀 중에도 아무리 이웃이 밉고 괘씸해도 이웃집에 불이 나면 꺼주러 가야 한다.
밉고 괘씸하다고 이웃집에 불이나 불행해 지고 있는 모습을 보고 방관한다면 그것은 사람이 아니다 는 것이다.

원수라도 어려움에 처해 있거나 고통을 받고 있다면 그를 위로 하고 도와 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려움에 처해 있는 사람에게 매질하는 것은 사람이 할 짓이 아니다. 긴 기간 동안 달려온 선거는 오직 한 사람만의 영광으로 돌아간다. 주인공과 그 가족 지지자들이 그 기쁨을 함께 나누게 되겠지만, 낙선자와 그 가족들 그리고 지지자들은 가슴앓이를 하며 고통스러워 할 것이다.

당선자를 비롯한 그 가족과 친지들 그리고 지지자들이 먼저 낙선자 주변 사람들을 껴안아주고 포용해 주는 너그러움을 보여 주길 간청해 본다.

비록 그 대상자가 치열한 경쟁을 했던 용서하기 어려운 상대였다면 더더욱 가까이 가서 손을 내밀고 격려를 해주는 따뜻한 모습을 보여 주길 간청해 본다.

시민들도 이제 일상생활로 돌아와 축하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아름다운 멋진 시민이 되어 김해의 미래를 열어 가는 주인공이 되어 주길 소망해 본다.

당선자들에게는 축하를 낙선자들에게는 더욱더 용기와 힘을 내라는 응원을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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