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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김해갑 구구데이 주인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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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식의 허튼소리- 김해갑 구구데이 주인공은?
  • 경상도 촌놈 조유식
  • 승인 2012.02.22 0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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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갑구 4.11 국회의원 선거에 9명의 예비후보가 등록을 했다.

김해 갑 지역 경남도의원 제1선거구에서도 도의원 보궐선거에 9명이나 후보가 나와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쳤다. 한 명을 뽑는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후보가 9명, 역시 한 명을 뽑는 도의원에 도전하는 후보가 9명으로 2명의 승자를 위한 구구데이 (9-9=2) 축제장이 되었다.

김해 갑 지역에서 이처럼 많은 국회의원 후보와 도의원 후보가 나오기는 금년이 처음이다.
정치인 홍수를 겪고 있는 이 지역 유권자들은 국회의원 후보와 도의원 후보를 구분하는 대만 며칠이 걸렸다는 소리가 공공연하게 나올 정도다.

연세가 든 분들은 그의 매일 누가 국회의원 후보이며 누가 도의원 후보인지를 놓고 논쟁을 벌이기도 한다고 한다.

솔직히 필자도 갑자기 누가 물으면 즉답이 잘 나오지 않을 정도로 후보들이 난립 돼 있다.
지역과 나라를 위해 큰일 한 번 해 보겠다는 각오로 그 어려운 길을 택한 모든 후보에게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유권자와 시민들은 이 모든 후보들을 있는 그대로 잘 받아들이지 않는다.
후보들 자신이 너무나 잘 알고 있듯이 최종 승리자는 단 한 사람이기에 심사숙고해서 출마를 결심했을 것이 분명하지만, 평범한 유권자가 시민이 보아도 저 사람은 영 아닌데 하는 후보들이 더러 있다.

선거 때마다 나오는 선거 중독자, 선거 후 코빼기도 안 보이던 사람이 갑자기 선거철이 되니까 또다시 얼굴을 슬며시 내밀고 명함을 돌리며 다니는 철면피, 중앙당으로부터 공천을 받고도 후보등록을 하지 않고 사라져 상대후보가 무투표 당선 되도록 했던 1등 공신 유권자 기만행위자, 당선시켜 주었더니 기고만장 오만방자한 행동으로 유권자와 지지자들을 무시해 버렸던 뻔뻔 대장 등등 김해를 위해 김해에서 김해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봉사하며 묵묵히 일해 온 사람은 국회의원 후보, 도의원 후보 중에서 손가락을 꼽을 정도다.

언젠가 필자가 지역 유지 분들의 큰 도움으로 감방에 가게 되었는데 그곳 감방에서 당시 김영삼 대통령의 친구이자 학교 동문이라는 이 모 회장과 한방에서 동고동락 한 적이 있다.
그분은 경남 유일 1군 건설회사와 주유소 등을 가지고 있는 재력가로서 바둑의 고수이기도 했다.

감방장이었던 필자에게 바둑과 인생사 정치사를 가르쳐 주시기도 했던 그분께서 어느 날 이런 말씀을 했다.

'이 자리에서 할 말은 아니지만, 세상을 살아가는 데는 이 세 가지를 꼭 지켜야 한다.

이름하여 3피 주의.  첫째 낯가죽은 얇아야 하고(그래야 겸손하고 부끄러움을 안다.) 둘째 뱃가죽은 두꺼워야 하며(배가 좀 고파도 참아지며 배짱이 있어야 한다.) 셋째 구두 가죽은 늘 번들번들해야 한다(예의를 아는 깔끔한 신사가 되어야 한다.) '

그런데 요즘 사회지도층이나 정치인들은 거꾸로 첫째 낯가죽은 더욱 두터워 철면피가 되었고, 둘째 뱃가죽은 얇을 대로 얇아 무엇이든 처먹고 보자는 식이고, 셋째 구두 가죽은 먼지가 수두룩하여 주변환경 남을 배려하지 않는 것 같다.

이런 사람들이 이 지역에 모여든 것만 보아도 3피 주의 정의와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시민들은 소신과 배짱으로 당당하게 쓴 소리 하는 정치, 사회, 종교지도자들이 좀 더 많았으면 한다.

하지만 김해를 위해 나라를 위해 큰일하겠다는 국회의원, 도의원 후보들이 만만한 지역구가 돼버린 김해 갑구와 제1선거구를 선택한 순간 시민과 유권자들의 박수갈채도 사라졌다.

18명 후보 중 2명만이 축배를 들게 될 구구데이, 이 9-9=2의 주인공이 누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누가 좀 더 시민을 위해 시민과 함께 호흡하고 지역발전에 기여할 후보인지는 유권자들은 이미 판단하고 있을 것이라 믿는다.

모쪼록 3피 주의를 실천하는 그런 후보를 김해의 대변인으로 우리의 큰 머슴으로 선택하여 경남도와 대한민국 국회로 보내 일다운 일을 하게끔 해야 한다.

두 번 다시 김해에서 시의원, 도의원, 시장, 국회의원을 잘못 뽑아 보궐 선거하지 않도록 단방에 잘 뽑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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