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시-도간 지속적인 공동협력 방안 논의
김두관 경남도지사와 박원순 서울특별시장이 16일 오전 7시 서울 소재 식당에서 조참 면담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면담은 김두관 도지사가 10.26 재보선 결과 취임한 박원순 서울시장을 직접 만나 축하하고, 무소속 광역단체장으로서 시·도정에 대한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두 자치단체장의 만남이 흔한 기회가 아닌 만큼 현실적인 정책과제에 대한 상호 협력사항을 점검하고 공동의제로 발굴하여 아름다운 상생발전을 위한 지속적인 공동협력사항을 합의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정책의제와 경험을 교류하며 동반자적 유대를 강화하고, 청년세대를 위한 일자리 창출 정책교류, 도·농 교류를 통한 농촌살리기 협력 확대, 국제행사 유치 및 성공적인 개최 협력, 남북교류 협력 등 양 시-도의 공동발전방안이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통해 2009년 9월 7일자로 경남과 서울이 교류협력을 체결한 후 '청소년 문화교류'와 '농수특산물 한마당 장터'로 명맥을 이어온 양 시·도의 협력관계가 새로운 국면을 맞아 앞으로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김두관 지사는 박원순 시장이 지난 9월말 후보시절 재보선 출마를 선언하고 봉하마을을 방문했을 때, 창원에서 따로 만나 격려를 하는 자리에서 “직접 돕지는 못하지만 당선 후 서울시와 많은 교류를 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건넨 바 있어, 이번 모임의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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