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개관 3년차를 맞는 창원컨벤션센터(CECO)가 국내 전시컨벤션의 선두주자인 서울 코엑스(COEX)와 공동으로 국내외 컨벤션 유치를 위한 설명회를 갖는다.

4일 오전 11시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설명회는 CECO와 COEX가 공동 주최하고, 경상남도, 창원시, 서울특별시, 한국관광공사, 한국컨벤션이벤트산업협회, 한국PCO협회가 후원하는 가운데 국제회의 유치 또는 개최를 준비하는 학회․단체 및 국제회의 기획사(PCO) 등 120여 명이 참여한다.

이번 COEX-CECO 공동설명회는 지역을 대표하는 컨벤션센터간 협력을 넘어 서울특별시와 경상남도, 창원시가 공동으로 참여해 협력을 통한 컨벤션유치 증대라는 차원에서, 날로 지역 간 컨벤션유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시장 환경을 감안할 때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날 컨벤션개최 경험이 있는 이창섭 대한조선학회 명예회장(전 대한조선학회 회장, 충남대 선박해양공학부 교수)이 성공적으로 개최했던 ‘2006년 대한조선학회 학술대회’의 사례 발표를 통해 산업전문전시(2006 국제조선해양산업전)를 동시에 개최함으로써 시너지 창출 이 크다는 등의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창원컨벤션센터는 이와 함께 설명회를 통해 현재 경상남도, 창원시와 공동으로 시행 중인 컨벤션개최 지원프로그램 안내와 상반기 완공 예정인 컨벤션 복합단지(특1급 호텔, 쇼핑몰, 할인마트, 멀티시네마 등)를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또한 올 하반기 개최 예정인 2008 람사르총회, 경남세계여성인권대회, 국제중등과학올림픽의 홍보를 통해 대규모 컨벤션 개최 준비가 완료되어 있음을 인지시키고 컨벤션 실수요 창출을 위한 유치상담도 시행할 예정이다.

창원컨벤션센터는 지역 특화분야인 과학기술 및 환경 관련한 컨벤션을 중심으로 오는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0개의 국내외 컨벤션 유치를 목표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 이미 80개국 2만여 명 참가규모의 ‘2009 세계합창올림픽’을 비롯해 ‘2010 세계아마바둑선수권대회’, ‘2011 아태자원봉사자대회 및 UN자원봉사 10주년 기념행사’ 등의 국제회의 개최를 확정한 상태다.

특히 지역의 특화분야와 함께 차별화 및 컨벤션 개최에 따른 파급효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동종분야 전문전시회 동시개최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6월 국제로봇자동화전(iRobas)과 한국지능로봇학술대회, 11월 국제조선해양산업전(Marine Tech Korea)과 대한조선학회 학술대회 및 아시아 조선기술포럼(ASEF), 한국국제기계박람회(KIMEX)와 한국소음진동공학회 학술대회를 같은 기간 개최해 전시 컨벤션 상생효과를 극대화 시킨다는 계획임을 밝힐 예정이다.

CECO는 또한 전시컨벤션전문기구인 ICCA(International Congress & Convention Association), IAEE(International Association of Exhibition & Event)의 회원 활동과 국제컨벤션산업전인 IMEX(4월․독일)와 IT&ME(9월․미국)에 한국관광공사, 코엑스, 경상남도, 창원시와의 공동참가 등 지속적인 마케팅 활동을 통해 컨벤션 유치에 전략을 다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한편 창원컨벤션센터를 2005년부터 위탁운영중인 코엑스는 2000년 이후 ASEM 정상회의를 비롯해 올해까지 200회 이상의 국제회의가 개최될 예정이고, 전시, 컨벤션, 문화이벤트 등의 다양한 행사를 연간 3,000회 이상 개최하고 있어 국내에서는 독보적인 위치를 점유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세계 유수의 컨벤션센터와의 경쟁에도 결코 뒤지지 않는 인프라의 구축과 선진 마케팅 및 운영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국제적으로도 최고의 컨벤션센터로 인정받고 있다.

노홍식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