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이민자 가족 고국방문사업은 부산에 거주하는 저소득층 결혼이민자 25가족 90명을 대상으로 7~8월 방학기간을 이용, 자녀를 동반하여 가족단위로 실시할 예정으로 방문대상 국가는 중국․베트남․필리핀이며, 부산시가 왕복항공권을 지원하고 부산국제교류재단에서는 체재비 일부를 지원한다.
이번사업은 국제결혼의 일반화로 결혼이민자 가정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오랫동안 고국방문을 하지 못한 결혼이민자를 대상으로 가족화합과 자부심을 높여주기 위해 실시한다.
대상자 선정은 최우선 대상자로 국적취득자중 저소득 가정으로서 결혼하고 고국방문을 하지 못하면서도 모범적으로 생활하는 결혼이민자 가정이며, 차 순위 대상으로는 국적 미 취득자로 결혼기간이 오래되고 고국방문이나 친정부모 초청 경험이 없는 결혼이민자 가정이 신청할 수 있으며, 거주지 주민센터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추천을 받아 각 구(군)청의 확인을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008년 5개국 22가정 76명, 2009년 3개국 24가정 87명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앞으로도 예산이 확보되는 한도에서 지속적으로 사업을 시행하여 결혼이민자의 정서적 안정과 가족화합의 기회로 제공할 계획이며, 고국방문을 원하는 결혼이민자는 오는 6월 4일(금)까지 각 구(군)청의 다문화가족 지원부서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대상자 가능여부 및 자세한 지원내용은 부산시청 여성정책담당관실(888-3192) 또는 각 구(군)청 다문화가족지원담당자에게 문의하면 된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