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서는 깨끗하게 수리된 중고자전거 60여대가 1만원부터 4만원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행사에 참여한 시민들에게 판매되었고 행사시작 두 시간 만에 모든 자전거가 동이 나는 등 행사는 성황리에 치러졌다.
행사에 사용된 중고자전거는 지난 7월초부터 관내 공동주택 관리사무소로부터 장기 방치된 폐자전거를 기증받아 적십자아마추어무선봉사회의 도움으로 틈틈이 수리를 하여 만들어졌다.
처음 기증된 자전거는 탈 수도 없을 정도로 망가진 것들이 대부분이었지만 폐자전거에서 고장 난 부품들을 떼서 바꾸고 깨끗하게 닦으니 타고 다니기에 손색없는 자전거들로 변신했다.
자원의 재활용을 통한 '친환경 에너지도시 가꾸기'가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시민자전거 무상 수리 부스는 더욱 성황을 이루어 타던 자전거의 수리를 원하는 주민들이 발길이 길게 이어졌다.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에 힘입은 주최 측은 매년 자전거 나눔 행사가 열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하며 많은 시민들이 폐자전거 기증에 참여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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