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지난해 11월 전국 주유소 1만2,000여개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국에서 2,588명의 노인이 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주유원 인력뱅크사업이 고령화시대 '일하는 노인의 좋은 일자리'로 각광받고 있다.<사진제공 = 인천광역시 노인취업정보센터>
이 가운데 1,244명의 노인 주유원이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이 한국주유소협회와 협약사업으로 노인전략직종으로 개발해 2007년에 파견한 인원이다.
노인주유원의 평균연령은 65.4세, 평균 근무지속기간은 3년 1개월로 조사됐고 일일평균 8시간 가량 일하여 월평균 74만5,000원의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체 주유소의 35%(4,218개 주유소)가 60세 이상 노인을 채용하고 있거나 채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전체 주유소의 29%(3,506개 주유소)가 노인주유원 인력풀 안에 있는 훈련받은 노인을 채용할 의사가 있다고 답해 노인주유원의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복지부는 노인주유원 인력뱅크사업을 노인전략직종으로 선정해 올해 총 2,500여명의 노인에게 주유원 일자리를 제공하고 장기적으로 노인주유원 일자리창출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노인주유원 인력뱅크사업은 60세 이상 노인을 주유원 인력풀로 구성해 필요한 주유소에 연계하는 사업으로,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카드결제 및 주유서비스, 안전사고예방 등의 사전교육을 하고 있다.
또 노인에 적합한 직무매뉴얼을 개발하여 현장에 보급하고 노인이 가장 어려워하는 카드결제 업무능력을 높이기 위한 별도의 매뉴얼과 카드단말기를 보급해 업무적응도를 높였다.
노인주유원 채용을 희망하는 주유소는 한국노인인력개발원 홈페이지(www.kordi.or.kr)에 방문해 ‘노인주유원 사업 안내’ 지역별 수행기관에 연락하면 소개받을 수 있다.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