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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장기기증 등록자 5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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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울.경 장기기증 등록자 5만명 돌파
  • 박을진 기자
  • 승인 2009.06.01 16: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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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1%...미국 36%, 영국 26%, 일본 12% 등 비해 매우 저조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 장기기증에 서약에 동참한 인원이 5만 명을 넘어섰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부울경지역본부는 1992년 부산에서 장기기증운동이 시작된 이후 17년만인 지난달 22일자로 장기기증을 희망하면서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한 등록자가 5만 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부산.울산.경남지역의 장기기증 등록자는 지역별로 부산(2만6,039명), 울산(1만5,467명), 경남(8,900명) 순인 것으로 파악됐으나 이는 전국 장기기증 등록자의 약10%에 해당하는 저조한 등록률이다.

장기기증본부는 지난달 20일부터 12일간 부경대학교에서 사랑의 장기기증캠페인을 벌여 교직원과 학생 등 1,034명이 장기기증에 동참했다.

특히 이 기간에 5만번째 장기기증 등록자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지난달 22일 장기기증에 서약한 정아람씨(영어영문학과 1년).

정양은 "평소 장기기증 참여에 대한 관심은 있었으나 참여방법을 몰라 주저하고 있었는데 대학축제 기간 중 뜻깊은 행사가 마련돼 참여하게 됐다"며 "앞으로 젊은 대학생들이 장기기증과 같은 기부문화운동에 중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경대는 이번 대학축제를 먹고 노는 축제가 아니라 '생명존중, 환경보전, 사랑나눔'의 축제로 준비해 눈길을 끌고 있으며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와 지난달 14일 생명나눔운동 협약을 맺고 이번 축제 기간 중 학생들 뿐 아니라 교직원들도 함께 참여하는 행사로 준비했다.

부경대에서 펼쳐진 장기기증 캠페인은 대학생들의 장기기증 캠페인 행사로서는 전국 최대 인원이 참여한 것으로 기록됐다.

이번에 장기기증 서약에 동참한 부경대 박맹언 총장은 "장기기증운동과 같은 생명나눔운동은 우리대학이 추구하는 '친환경.생명존중'과 가장 부합되는 운동으로 이번 행사가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기 위해 매년 장기기증 캠페인을 가질 계획"이며 "학생회, 도서관 등 학교 주요시설에 장기기증 상시 비치대를 마련해 학생들이 지속적으로 동참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매년 4~5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생명나눔운동을 펼치고 있는 장기기증운동본부는 올해 부산대, 부경대, 경남대 등 10여개 대학에서 2,673명이 장기기증 서약을 받았다.

최근 들어 장기기증 서약이 증가하는 것은 고(故) 김수환 추기경의 장기기증과 유명 연예인들의 장기기증 서약 동참 등이 알려지면서 부정적이던 장기기증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 개인은 물론 종교계와 기업체, 대학교 등에서 장기기증 캠페인이 활발하게 진행되면서 생명나눔에 동참하는 이들이 크게 늘었다고 장기기증운동본부는 설명했다.

강치영 본부장은 "장기기증은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 사랑을 나누는 가장 가치 있는 기부행위"라며 "장기기증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보다 많은 이웃들이 장기기증운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의 장기기증등록자는 2008년 말 기준 58만명으로 전 국민의 1%가 조금 넘는 수준인 반면 미국은 36%, 영국 26%, 일본 12% 등에 비해 매우 저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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