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경운초등학교(교장 김명숙) 윈드오케스트라가 제48회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에서 초등부 대상을 수상했다.

총 63개교가 참여한 이번 대회는 한국관악협회가 주최하고 교육부와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과학관, 대전광역시, 대전광역시교육청 등의 후원으로 국립중앙과학관에서 개최되었다. 대회 첫날 치뤄진 8월 10일 초등부 경연에서 경운초는 초등부 최고점을 받아 명실상부 윈드오케스트라의 명문임을 입증했다.

2009년 창단한 경운초 윈드오케스트라는 전교생 470여명 중 140여명이 단원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며 김해시 오케스트라 문화를 이끌고 있다. ‘바람이 들려주는 하모니’라는 주제로 매년 열리는 정기연주회를 통해 김해시민과 음악으로 소통하고 있으며 2023년 코로나 이후 다시 출전한 전국 규모의 경연대회에서 모두 대상을 수상하면서 경운초등학교의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경연 무대를 본 학부모들은 “어리고 철없기만 한 줄 알았던 아이가 진지한 눈빛으로 지휘자를(지도교사 김희정) 바라보고 음악에 집중하여 연주하는 모습을 보니 새삼 대견하고 감동적이었다”는 소감과 함께 큰 응원을 보내주었다.

김명숙 교장은 “어느 해보다도 무더웠던 올해 여름도 아이들과 지도하신 선생님의 열정보다 뜨겁지 않았으며 학교와 관악부를 믿고 묵묵히 도움과 지지를 보내주신 학부모님 덕분에 지치지 않고 나아갈 수 있었다. 잘 따라와 준 아이들, 지지해 준 학부모님들, 지도해 주신 선생님 모두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김경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