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변 대규모 개발에 상대적 낙후 “활력 되찾길 기대”
김해시는 주촌면 선지리 서선마을에 셉테드(CPTED) 기법을 활용한 안심골목길을 조성한다고 31일 밝혔다.
시는 주촌면 선지리 서선마을 골목 635m에 총사업비 1억 3500만원을 들여 8월 안심골목길 조성에 착공한다.
셉테드란 구도심, 좁고 어두운 골목길, 낡고 칙칙한 담장, 방치된 공터 등 취약지역의 디자인을 개선해 범행 기회를 심리적·물리적으로 차단하고 지역주민에게 심리적 안전감을 주는 범죄예방 환경디자인(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을 말한다.
시는 안심골목길 조성사업 기본계획을 수립하는 과정에 주민설명회를 열어 주민의견을 반영해 디자인설계를 완성했다. 현재 시공사 선정 과정에 있으며 내달 초 착공해 10월 말 완공 예정이다.
장보승 도시디자인과장은 “서선마을 주변은 이미 개발이 추진되어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건립되고 있으며 서선마을은 노후된 주택들이 많아 상대적으로 낙후되고 있지만 주촌지기로서 자긍심을 갖고 마을을 지키고 있다”며 “셉테드 안심골목길로 서선마을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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