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7~2019) 에어컨과 관련된 화재는 총 692건이며, 에어컨 화재는 6~8월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화재 원인은 주로 전기적 요인이 73%(506건)로 가장 많으며 부주의 10%(66건), 기계적 요인이 9%(61건)로 뒤를 잇는다.
김해서부소방서(서장 이진황)는 특히나 올여름은 코로나-19로 인해 자택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는 만큼, 에어컨 화재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며 에어컨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사용자가 사용하기 전에 미리 점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혔다.
여름철 에어컨 화재예방을 위한 안전 수칙으로는 ▲전원은 전용 콘센트 사용하기 ▲에어컨과 실외기는 전용 전선으로 연결하기 ▲에어컨 실외기 연결부 전선 훼손 여부 확인하기 ▲가동 시 소음 발생 여부 확인하기 ▲실외기 밀집되지 않도록 관리하고, 벽면과 간격을 두고 설치하기 ▲먼지가 쌓이지 않도록 수시로 청소 및 관리하기가 있다.
특히 환기 불량 시 실외기실 온도 상승으로 화재 위험 증가 및 전기료가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를 요한다고 전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간단한 점검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는 만큼 여름철 에어컨 사용 전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하며, 안전을 위한 점검 한 번이 여름을 시원하고 안전하게 보낼 수 있게 해준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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