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이 공동으로 주최한 이 대회에서 시는 계약·설계방식의 개선을 통해 59여억원의 예산을 절감한 사례를 발표해 장려상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예산절감 내용으로는 농업용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대동면 월촌지구 화훼농가에 맑은 물을 공급하기 위해 소요되는 시설투자비 59억원과 연간 인건비, 슬러지 처리비용 등 유지관리비 3억8000만원 등 총 62억8000만원을 절감시켜 추진된 점이 높게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덕산정수장 1차 침전수 활용은 낙동강변 공장설립 등으로 빚어진 김해시와 부산시간의 갈등에도 불구하고 협약을 이뤄냈다는 측면에서 높이 인정을 받아 이번에 수상을 차지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정수장 침전수를 농업용수로 공급할 수 있도록 사업을 이끌어 낸 것은 물걱정, 예산걱정을 한방에 해소하게 됐다"며 "절감한 예산액은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적극 재투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회는 29건의 우수사례 중 10개(광역3, 기초7) 자치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계약·설계방식 개선, 일하는 방식 개선, 에너지 절약 및 신재생에너지 개발 등 3개 분야로 나눠 사례를 발표해 10일 오후 중앙정부청사 별관 3층 국제회의장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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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력과 전문성이 결합된 쾌거이겠지만, 높은 애향심과 공무원의 자긍심이 바탕에서 조화를 이룬 결과로 보인다.
무조건 절감이 아니라 지혜롭게 절감했기에, 공업으로 치자면 발명특허나 실용신안에 해당하는 아이템 개발이라 참으로 대단한 성과이다.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