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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공장ㆍ인구 다 떠나지만 대책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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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공장ㆍ인구 다 떠나지만 대책 없다
  • 조현수 기자
  • 승인 2016.11.08 06: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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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인구 1469명 줄고ㆍ양산 7182명, 밀양 579명, 창녕 776명, 함안 516명 늘어
중견기업 최근 5년 40여 곳 중소공장 150여 곳 양산, 밀양, 창녕, 함안 등으로 이전
산지 경사도 강화 신규기업 외면, 기존기업 확장 불가, 중소건설업 일자리 찾아 떠나
김해 출ㆍ퇴근 시간 주요도로 꽉 막혀 짜증 도시로 전락, 상업인 근로자 타 도시 이동
산지 경사도 창녕ㆍ밀양ㆍ함안 25도, 양산 21도, 김해 11도 두 배 이상 강화 개발 발목
김해산업단지 개발로 신규기업 유입 있지만 기존공장 수천 곳은 확장 불가 피해 막중

김해시가 4년 후인 2020년 인구 60만 달성을 목표로 추진 중인 각종 사업계획에도 불구하고 김해시를 떠나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으며 기업과 중소공장을 비롯한 중소건설 경기 침체로 건설 관련 업체들이 일자리를 찾아 김해를 떠나고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2010년 김해시가 산지 경사도를 기존 25도에서 11도로 대폭 강화하면서 김해시의 건설 경기가 침체되기 시작했고 기업과 근로자 등 인구도 점차 줄어들기 시작하여 지난해 말 기준 김해시 인구가 1,469명이나 줄어 인구 60만 대도시 김해발전 계획에 빨간불이 켜졌다.

김해시와는 반대로 인근 도시 양산시는 7,182명이 늘어났으며 밀양시 579명, 창녕군 776명, 함안군 516명이 증가하여 김해시와 대조를 이루고 있다.

기업 또한 김해시를 떠난 중견 알짜기업과 중소기업을 포함하면 140여 곳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기업 유치와 인구유입 지방세수확충에 총력을 쏟고 있는 양산시와 밀양시 창녕군 함안군과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김해시와 창원시 부산시에서 기업과 공장 1천1백여 개사와 중견 기업 130여 곳이 유치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여기다 신규기업 창업과 신설된 기업만 600여 곳이나 되는 것으로 볼 때 김해시를 떠난 기업과 공장은 현재 파악된 것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여진다.

기업과 공장들이 김해를 떠나는 이유로는 공장 대부분이 마을 주변 경사진 농지와 산 중턱을 끼고 있는데 경사도 강화로 부대시설인 물류창고, 제품선별장과 강화된 근로자 복지시설조차도 확장할 수 없는 기업하기 가장 나쁜 최악조건을 들었다.

이들은 김해시가 산업단지 수십 곳을 개발 조성하였지만 비싼 땅값에 시설 이전비용과 공장 신축 경비가 엄청나기 때문에 입주는 엄두도 내지 못한다고 했다.

공장 확장이 절실했던 기업인들은 싼 부지조성 지원, 세금과 금융지원 등 10여 가지 호조건을 내세우고 모든 허가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하고 있는 양산, 밀양 창녕 함안으로 이전하고 있다고 했다.

김해시는 "김해테크노밸리 등 대규모 산업단지가 조성되고 나면 김해에는 산업용지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는 하지만 산업단지에 입주할 수 없는 기존의 중견기업과 중소공장들이 요구하고 있는 애로사항을 청취하여 적극적으로 해결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 기업인들의 주장이다.

식당이 많이 생긴다고 해서 밥 굶는 사람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

식당으로 갈 수 없는 환경이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위해 그들이 있는 그곳에 식당을 차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어야겠다는 의식과 사고 전환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본다.

김해에서 생활하는 근로자들의 경우 1차 수십 년 다닌 기업을 따라 김해를 떠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김해시민의 종 앞과 김해시청 앞 터미널 주변 도로변에서 출ㆍ퇴근 버스를 기다리는 일부 근로자들은 취재진에게 함안 창녕 밀양 양산 등으로 이전한 회사에서 통근차를 보내주어 출퇴근하고 있지만 조만간 회사가 있는 도시로 이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근로자들은 김해시가 우리 근로자들을 생각한다면 기업들이 김해를 떠나는 것을 막아야 하고 출퇴근 시간 교통마비로 기업과 공장 생산부품조달과 완성품 납품 등 물류가 제대로 수송되지 못하는 때가 종종 있어 이러한 불편도 해소해 주어야 한다고 했다.

그들은 또 근로자들의 출퇴근 시간 대부분을 도로에서 보내기도 했다며 김해시의 도로와 교통정책의 난맥상을 지적하기도 했다.

이들의 지적대로 현재 김해시 주요 도로는 출퇴근 시간뿐만 아니라 평소에도 병목현상을 보이는 상습 정체 지역만 수십 곳에 이르고 있어 도시성장 동력의 동맥이라고 할 수 있는 도로 확충사업 등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하다.

김해를 떠나 인근 도시로 이전해 간 기업인들은 전국에서 두 번째로 기업이 많은 김해시와 김해상공회의소가 업종별 특성별 지역별 기업인들과 근로자들이 어떤 고민에 빠져 있고 기업하기 힘든 애로사항이 무엇인지 현장 방문과 간담회 또는 공청회를 통해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청취 취합한 보고서를 만들어 관련 기관 등에 제시하여 대책을 강구하도록 강력하게요구 하여 기업인들의 애로사항을 관철시켜 기업을 보호하고 지역 경기 활성화에기여 해야 하지만 김해시와 김해상공회의소는 기업들이 떠나든 말든 근로자들이 고충을 겪고 있든 말든 불구경만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기업 역외 유출과 인구 감소는 김해발전과 시민복지 지역 경기 침체를 몰고 올 수 있는 악재 중의 악재가 될 수 있다.

김해시가 김해를 떠난 기업들이 왜 무엇 때문에 타 도시로 이전해 갔는지 원인분석과 함께 일자리를 찾아 떠나는 근로자와 중소 상공인들의 발길을 돌려놓지 못한다면 김해시의 인구는 계속 감소할 것이고 4년 후 인구 60만 달성은 희망 사항이 될 것이라는 것이 지역 여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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