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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기독교연합회 차기 회장 "푸닥거리 하지마라" 협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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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기독교연합회 차기 회장 "푸닥거리 하지마라" 협박
  • 특별 취재팀
  • 승인 2016.04.06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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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사 주최 제4회 김해남산합동위령대재 및 남산 문화축제

일부 기독교인들 위령재 행사장 둘러싸고 하나님 `천둥번개와 폭우 쏟아 행사 못하게 해 주세요` 기도문 외우며 행사 방해

제4회 김해남산합동위령대재를 준비하고 있던 어느 날 김해시 기독교연합회 현 부회장이자 차기 회장 이 모 목사가 제례위원장에게 전화를 하여 "남산합동위령재를 왜 하느냐" "하지 마라" "우리가 대규모 집회를 통해 행사를 못 하게 하겠다" "위령재 행사에 참여한 시의원 도의원들에 대해 낙선운동을 하겠다" "시민이 낸 세금인 김해시 예산을 받아 푸닥거리를 하면 되느냐 당장 취소하라" 등등의 협박을 했다.

이 목사는 김해시의 예산을 받아 푸닥거리를 하고 있는데 우리 기독교인들이 가만있지 않을 것이라며 합동위령대재를 질병이 있는 개인들이 귀신들을 쫓아내기 위해 소규모로 하는 굿에 비교하며 위령대재를 비하하는 발언을 반복하기도 했다.

그리고 다음 날 단체로 김해시를 찾아가 공무원들에게 행사를 취소하라고 압박했다.
김해시 공무원들에 따르며 전국 교회에서 행사를 취소하라는 항의 전화가 빗발쳐 업무가 마비되었다고 했다.

김해시청에 항의 전화가 계속 올라오던 다음날 3월 27일 자 네이버와 다음 등 인터넷에도 `오직 복음 SNS선교사`라는 이름으로 이런 글을 올려놓았다.

자전거를 타고 본행사 중앙무대 앞을 오가며 위령제 의식을 방해하다 봉행위원들에게 쫓겨나고 있는 기독교인.

"타 모든 종교들은 진리가 아니요, 생명이 아니기에 우상숭배이며, 사탄의 악한 영이 임하는 사탄의 권좌일 뿐입니다. 그래서 유교든, 불교든, 이슬람이든, 기독교 아닌 모든 종교의 종교인들은 사탄의 회에 들어가 앉아 있는 사탄 숭배자들일 뿐입니다." "돌아오는 4월 3일 주일에 남산위령제라는 이름으로 김해시청 앞 주차장에서 전국의 무당들을 불러 모아 굿을 한다고 합니다. 영남매일이라는 신문사가 주관하고 김해시가 후원하는데 이 우상숭배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간절히 기도하여 천둥번개와 폭우 등 하나님의 방법으로 우상숭배 행사가 취소되길 원합니다." <3월 27일 작성자 오직 복음 SNS선교사>

3월 29일 김해시장에게 바란다(홈페이지)에도 김영미라는 이름으로 시의 예산으로 굿을 벌인다니 참 어이가 없습니다.

지성과 이성이 넘쳐나는 시대에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사과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낸 세금으로 굿을 하고 잘못을 전가하고 책임을 회피하는 말도 안 되는 이 일을 당연한 듯 진행하는 김해시와 관련 기관들에 대해 책임을 묻고 싶습니다.

또 이런 내용도 있다.
"오늘 오전 10시부터 김해시청 앞에서 남산위령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져 중단되도록 이곳을 예수님의 보혈로 덮어주시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행사 당일인 3일 `예수님을 따르는 아가페목장` 카페에 게시된 내용으로 행사 사진도 함께 올려놓았다.

봉행행사 당일 행사장에 일부 교회 목사들과 교인 20여 명이 난입하여 자전거를 타고 무대중앙으로 돌아다니며 의식행사를 방해하기도 하고 행사장 주변에 둘러서서 "천둥번개와 폭우가 쏟아져 행사를 못 하게 해 주소서"라며 주기도문을 외우며 방해하다가 참여 시민들과 충돌하기도 했다.

하지만 하나님도 예수님도 그들의 기도와는 반대로 기상청의 일기예보(오후 80mm)에도 불구하고 오전 내내 비는 오지 않았으며 오후에도 약 10mm 정도 가랑비만 올 뿐이었다.

주최 측은 "자기들(김해시 기독교연합회)이 매년 김해시로부터 크리스마스 점등식 경비와 세계 크리스마스 축제 경비 등등에 들어가는 경비 일체를 기독교 집사였던 김종간 전 시장, 김맹곤 전 시장으로부터 지원받아 흥청망청 쓰다 보니 이번 위령 대재에도 시 예산을 지원받은 것으로 알고 이 같은 몰상식적인 행위를 했지만 우리는 단돈 10원도 지원받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시민들은 "교인들이 너무 무섭다. 예의도 기본도 없다. 남의 행사장에 쳐들어와 저렇게 돌아다니며 행사를 방해하고 시민들을 불안하게 하는 것이 하나님과 예수의 가르침이라면 누가 교회를 가겠느냐. 자신의 종교가 당당하고 오늘 행위가 부끄럽지 않다면 저처럼 검은 마스크로 얼굴을 가릴 필요가 없지 않으냐 죄를 짓고 있기 때문에 범죄자처럼 얼굴을 가리고 있는 것이다"라고 수군대기도 했다.

영남매일은 이들이 행사를 방해하고 있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을 분석하여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으며 김해시의 지원을 받지 않았고 굿이 아니라 위령 대재였는데도 김해시 예산을 받아 굿을 한다고 주장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한 목사와 장로 집사 선교사 교인들에 대해 법적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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