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주 민화 전시회
민화라는 명칭을 처음사용한 사람은 일본인 민예운동가이면서 공예시인이라 일컬어지던 야나기무네요시이다.그는 민화를 정의하여 "민중속에서 태어나 민중속에서 그려지고 민중에의하여 구입되는 그림" 이라고 하였으며 민중회화에서 오는 준말이라고 풀이했다.
이에 민속학자 에밀레 미술관장을 지낸 조자용 선생은 "서민.평민.상민.민중등 사회계층이나 신분의 구별없이 도화원화원은 물론 모든 한국 민족들이 그린 그림" 이라 해석했다.
어떤이는 "평민.서민의 습관화된 대중적인 그림" 으로 혹은 "민족의 미의식과 정감이 표현된 겨레의 그림인 민족화" 라 정의했다.
또 국립박물관장이었던 혜곡 최순우선생은 미술이란 어느 민족의 경우를 가릴것 없이 그 고장의 자연과 역사적인 여건 속에서 자라난 그민족 독자적인 생활감정과 정서가 짙게 스며있기 마련이다.
이것이 조형적으로 얼마나 개성이 뚜렷하고 또 얼마나 잘 정리 세련되어 있는가에 따라서 독자적인 미의 특질이 평가되고 따라서 그 민족 미술이 지니는 미술사적위치가 자리잡혀 진다고 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속화는 서민의 생업과 사람의 생태를 대담하게 다룬 풍속화의 새로운 면을 개척한 작가가 김홍도와 신윤복이라 할 수 있다.
현재 민화를 '우리그림' 으로 부르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으며 김해 20여명의 회원들이 활발하게 민화 그리기 창작활동을 하고있고 어린 학생들도 점점 관심이 늘고 있으나 예산이 부족해 어려운 상황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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