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책속으로의 여행을 떠나보자
천고마비(天高馬肥)의 계절 가을. 우리아이들은 얼마나 많은 책으로 마음과 머리를 살찌우고 있을까?
김해 신어초등학교 (교장 조세윤) 도서관에서는 학생들의 마음을 책으로 사로잡기위해 다양한 행사를 실시했다.
매주 수요일 도서관을 이용하는 신어친구들에게 달콤한 초콜릿으로 책속의 여행을 더 신나게 해주려는 '초콜릿데이'와 더불어 방과후에 학원으로 PC방으로 가는 학생들을 학교의 쉼터로 이끌기 위한 '수요영화극장'운영은 아이들이 가장 좋아하는 도서관의 또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더불어 매주 목요일 저학년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책 읽어 주는 어머니' 행사는 마음이 메마르고 사람과의 소통이 부족해져가는 우리 아이들에게 어머니의 따뜻한 품과 책이라는 소중한 경험을 동시에 가져다 줄 수 있는 행사로 자리메김하게 되었다.
특히, 저학년의 경우 읽는 것보다 편안하게 듣는 것이 학생들의 이해를 돕는다는 측면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렇듯 신어 도서관 행사는 평소보다 4배나 많아진 도서대출과 더불어 편안한 도서관 분위기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이 아침활동시간, 점심, 방과후시간에 한 번이라도 더 도서관을 이용하려고 한다. 9월부터 시작한 이 행사는 가을이 끝나는 무렵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쌀쌀해지는 가을, 아이들과 함께 신어초등학교 도서관에 들러 편안한 영화감상과 달콤한 초콜릿, 그리고 어머니의 따뜻한 목소리가 담긴 책 한 권을 만나보는 것은 어떨까?
저작권자 © 영남매일-당당한 독립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