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자>
부산시립미술관에서 9월 7일부터 12월 11일까지 미술관 3층에서 전시하는 개인적으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모네에서 워홀까지' 모네의 수련, 피카소의 체리가 있는 정물, 앤디 워홀의 자화상까지 세계의 거장 81명의 작품, 112점이 전시된다고 합니다.
오전 10부터 오후 7시까지 성인은 11,000원, 초·중·고 9,000원 문의 051) 746-2970.
그림을 가까이하면 상상력을 키워주고, 창의적인 뇌 발달이 다르다고 합니다. 가족끼리 연인과 친구와 풍경이 있는 가을여행을 소개합니다.
서양문화가 월등한 것은 어릴 때부터 가족끼리 음악과 연극, 오페라, 전시회 관람이 생활화되어 사회주의 노선을 걸었던 러시아 국민들은 하루종일 생산현장에서 고되게 땀 흘리며 일하면서도 도시락 가방에 언제나 드레스 비슷한 옷을 가지고 다니며 언제든지 동료나 가족이 좋은 공연이 있으면 만사를 제쳐놓고 갈 정도의 문화가 있었기에 늙어도 가족끼리 어울려 문학과 예술을 같이 토론하고, 남녀가 데이트해도 같은 공감대로 의견을 나누며 그야말로 데이트나 여행도 부가가치가 있는 마음의 양식을 쌓았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의 문화도 옛날에는 의식주 해결하느라 목숨을 걸다시피 했지만 지금 세대들은 글로벌 시대에 세계가 한울타리가 되어 많이 접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으니 자연스레 서양문화로 근접해가면서 첫째는 우리나라의 역사와 문화에 다가가 보면 웅장하고 화려한 서양문화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아주 소박하고 단아한 소중한 것들이 즐비합니다.
오랜만에 만난 부모와 자식도 담소하면서 나눌 이야기 소재가 없습니다. 식사하고 TV 앞에서 거의 시간을 보내며.... 가족과 함께 공유하는 문화가 뿌리를 내리고 있는 모습은 아름답습니다.
가까운 도서관으로, 집 근처 영화관, 박물관 등에서 주말이면 수준 높은 무료 가족영화를 찾아보면 즐길 곳이 많이 산재해 있습니다.
들꽃 같은 인연! 문학과 예술을 친구로 삼아 많이 웃어서 많이 젊어지게 '풍경이 있는 가을여행'을 소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