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도로 교통량 일제조사를 실시한다.

20일 도는 도로를 주행하는 각종 통행 차량 통과 대수를 시간별·차종별·방향별로 관측해 도로 계획, 건설 및 관리를 위한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2010년도 도로 교통량조사’를 21일 오전 7시부터 22일 오전 7시까지 24시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통량 일제조사는 도내 지방도 47개 노선(국가지원지방도 7개, 일반지방도 40개)에 215개 지점(국가지원지방도 40개, 일반지방도 175개)에서 실시한다.

교통소통에 방해가 없는 안전한 장소에 관측소를 설치하고 도로 시점에서 종점을 향해 우측은 상행, 좌측은 하행으로 구분해 12종 차량으로 분류, 시간별로 통행량을 조사하게 된다.

이번 교통량 조사에 앞서 지난 9월 8일 국토해양부로부터 도로 교통량조사를 위탁받아 시행하고 있는 한국건설연구원 주관으로 시·도 및 시·군·구 업무 담당자를 대상으로 교통량 조사방법, 자료 입력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으며 시·군별로 조사원에 대해 자체 교육을 실시하는 등 교통량 조사 준비에 만전을 기했다.

특히 도내 대학생(123명)과 주부(1,091명) 등을 조사원으로 구성해 유휴인력을 활용함에 따라 일자리 창출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도 도로과 관계자는 “이번 도로 교통량 조사가 원활하게 수행될 수 있도록 운전자들이 교통량 조사 관측소를 통과할 때 차량을 서행 운전하는 등 올해 실시하는 도로 교통량 조사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