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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좋은 김, 알고 보니 ‘바다의 불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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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좋은 김, 알고 보니 ‘바다의 불로초’
  • 최금연 기자
  • 승인 2008.01.23 11: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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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등 영양 풍부. 소화흡수율도 뛰어나

   
   

   
   

'바닷가의 바위옷과 같다’는 이유로 해의 또는 해태라고 부르는 김은 종이처럼 얇게 떠서 말린 식품으로 영양분의 소화 흡수량이 높아 총 영양분의 70%가 소화돼 흡수되며 요리가 쉽고 맛이 뛰어나 우리 식탁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김을 양식하기 시작한 것은 조선 중기로부터 여겨지는데 1420년대에 쓰인 ‘경상도지리지’가 해의를 지방 토산품으로  ‘동국여지승람’이 전남 광양군 태인도의 토산품으로 기록한 것으로 보아 이전부터 양식을 한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1600년대에는 대나무나 참나무 가지를 간석지에 세워 김이 달라 붙어 자라게 하는 섶양식이 시작됐고 1800년대에는 대나무 쪽으로 발을 엮어 한 쪽은 바닥에 고정하고 다른 한 쪽은 물에 뜨도록 한 떼발 양식이 개발됐다. 1920년대에는 떼발 양식을 개량한 뜬발 양식이 시작됐으며  현재 서천 김 양식도 이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전남과 경남 바닷가에서 김을 양식하고 있다. 전남 완도 김이 유명하지만 최근 충남 서천 김이 브랜드화를 통해 우수한 품질의 김을 생산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공동마케팅 강화로 경쟁력 우위를 점유, 지역 인프라와 연계하는 방식으로 김의 부가가치를 높여 소득을 확대하고 있다.

서천 김 양식 어업권은 2511㏊에 걸쳐 분포돼 있다. 서천 김은 연간 3000억원 규모의 수익을 올리는 고수익 사업으로 김양식 어민과 가공업자 99%가 이익을 보고 있다고 한다. 

오징어·한천 등과 함께 3대 수산물의 하나로 손꼽히는 김은 일반적으로 50일 정도 자란 김이 알맞게 연하고 색깔도 좋으며 향기와 맛이 뛰어나다. 김에는 단백질이 많이 들어 있는데  마른 김 다섯 장에 들어 있는 단백질 양이 달걀 한 개에 들어 있는 양과 비슷하다.

또한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도 많이 들어 있으며 소화도 잘 되기 때문에 아주 좋은 영양식품이다. 한편 동맥경화와 고혈압을 일으키는 원인으로 알려진 콜레스테롤을 몸 밖으로 배출하는 성분도 함유하고 있는 으뜸 영양식품이다.

10월 하순부터 이듬해 5월 초까지 채취해야 품질이 뛰어나며  잡티가 적고 빛깔은 검으며 광택이 많이 날수록 우수한 상품이다. 파래가 적고 얇으면서도 질겨야 고소한 맛이 진하다. 일반적으로 겨울에 채취하는 김이 최상품이다.

김은 김밥, 김초밥, 김부각, 김 양념 무침, 김자반 등 다양한 요리에 응용할 수 있다. 간편하게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최고의 영양식품인 셈이다.

김을 보관할 때는 습기가 차지 않도록 밀봉해 냉장보관해야 한다. 전자렌지에 약 10초간 데우면 더욱 바삭하고 맛있는 김을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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