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하의 쌀쌀한 날씨속에 장애인들을 위한 특별한 자리가 마련돼 많은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다.

사단법인 경남지체장애인협회 창원시지회 후원회(회장 서준수)에서 주관한 ‘제8회 후원회 장학금 전달식과 복지증진대회’가 15일 오전 11시 창원경륜공단에서 박완수 창원시장, 장애인단체장, 후원회 회원, 지역사회 장애인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장학금 및 이웃돕기성금 전달, 감사패 전달, 유공자 표창, 창원시립무용단 공연 등의 행사가 펼쳐져 장애인들을 위한 특별하고도 따뜻한 자리가 됐다.

이날 장학금전달식에서는 회원자녀 26명에게 모두 2,0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으며, 어려운 회원(8가구)에게는 이웃돕기 성금 400만원이 전달됐다.

또 이날 그동안 후원회에서 열정적인 활동을 보여준 정봉화(창원 충전소 대표), 강용삼(동의 한방병원 이사) 회원과 지체협회 창원시지회 간사로 활동중인 이달금, 모범장애인 이종무(동정동) 씨에게는 창원시장 표창이 수여됐으며, 창원경륜공단 박삼옥 이사장에게는 (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회장 박덕경) 감사패가, 장애인 무료급식소 자원봉사자로 활동중인 제영화 씨에게는 (사)경남지체장애인협회(회장 김준식) 감사패가 각각 전달됐다.

후원회 서준수 회장은 “앞으로도 우리 주위의 어려운 환경 속에 열심히 살아가는 장애인들이 꿈과 희망, 용기를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후원회가 밑거름이 되겠다”고 밝히고 “장애인의 아픔을 조금 더 이해하고 화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로 8회째를 맞는 (사)경남지체장애인협회 창원시지회 후원회는 2000년 11월 불우한 장애인들을 돕고자 지역사회 많은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속에 결성됐으며, 매년 회원(회원수 50명)들의 자율기탁으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후원회에서는 매년 1월 우리 이웃에서 어렵게 살아가는 장애인을 발굴해 장학금과 이웃돕기 성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후원회는 2000년부터 올해 8회까지 총 200여명의 장애인자녀에게 1억원의 장학금을 전달했으며, 장애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30여가구에게는 이웃돕기성금 지원하는 등 매년 큰 도움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