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주부모임, 농가주부모임, 다문화 가족 등 80여명 참여
경남농협(본부장 전억수)은 지난 6일 지역본부에서 고향주부모임 경남도지회(회장 정명애)와 농가주부모임 경남도연합회(회장 장막순), 다문화 가족, 직원 등 80여 명이 참여하여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 축하와 소외계층에 대한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전체 7톤(7,000kg)의 김치를 담아 농협 18개 시군지부에서 추천한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족 등에 252박스, 창원시에서 추천한 가정에 200박스, 행사에 직접 참여한 다문화가족 40박스, 축산사랑나눔 대상에 40박스, 사회복지시설 100박스 등 700 박스를 행사장에서 직접 전달하거나 택배로 발송했다.
특히 의령에서 온 이하나(필리핀)씨는 "한국의 김장김치를 나누어 먹으며 자연스레 나눔정신을 실천하는 좋은 문화가 너무 좋다"며 "이번 김장행사를 통해 배운 솜씨를 내년부터는 혼자서 준비하여 김장김치를 직접 담아 필리핀 친정에도 보내 드려야 겠다"고 말했다.
전억수 본부장은 "한국의 김치와 김장문화가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등재되어 너무나 기쁘고 자축하며 겨울 김장철을 맞아 도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한 곳에 작지만 겨울나기에 보탬이 될 수 있는 사랑의 김치를 전달하여 보람되고 각 지역에서 다문화가족이 참여하여 직접 체험을 하는 등 그 어느 때 보다도 뜻 깊은 행사가 되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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