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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모두가 병역명문가가 되는 그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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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모두가 병역명문가가 되는 그날까지
  • 영남방송
  • 승인 2012.06.26 17: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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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기 경남지방병무청장>

1592년 임진년에는 이순신 장군과 알려지지 않은 수많은 의병들이 있어 백척간두의 나라를 구했다면, 2012년 임진년에는 대를 이어가며 나라를 지키는 301가문의 병역명문가가 있다.

'병역명문가'는 3代 (조부, 부·백부·숙부, 본인·형제·사촌형제 등 조부의 직계비속) 모두가 현역으로 병역을 이행한 가문을 말한다. 올해도 전국 301가문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되었으며 우리 경남지역에서도 21가문이 병역명문가로 선정되어, 그 중 2가문이 국무총리 및 병무청장 표창을 받는 영예를 안게 되었다.

특히 올해 영예의 '국무총리상'을 받은 창원시의 옥영규 씨 가문은 3대 가족 10명이 총 300개월 동안 군복무를 한 명문 가문이며, 동상인 '병무청장상'을 받은 거창군의 임채영 씨 가문은 1대가 6.25전쟁 참전용사이고, 2대 역시 열악한 시대환경에서도 특수부대에 지원 입영하는 귀감을 보여주는 명문 가문이다.

병역명문가인 그들은 어떤 대가를 바라지 않고 3대에 걸쳐 현역으로 국가에 봉사하고 헌신한 진정한 애국가족이다. 우리는 그 옛날 나라를 지킨 순국선열들에게 존경을 표하는 것처럼 병역명문가를 존경하고 예우해야 마땅하며, 이들이 그토록 바라는 나라 수호와 병역이 자랑스러운 세상을 모두 함께 만들어야 한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병역명문가는 늘어나고 있으나 아직도 이분들에 대한 실질적인 혜택이 미흡한 것은 사실이다. 물론 대가를 바라고 병역의무를 이행한 것은 아니지만, 주위로부터 존경받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는 사회 분위기 조성을 위하여 정부차원의 실질적인 혜택과 지역사회의 참여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국가기관과 지방자치단체, 기업 등의 적극적인 협조와 국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다.

이에 경남병무청에서는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 조성을 위해 입영하는 날 병역을 이행하는 젊은이들이 가족, 친구와 헤어지는 눈물의 장이 아니라, 새롭게 시작하는 청춘에 대한 격려·축하의 장으로 변화시키고자 입영문화제를 개최하거나 병력동원훈련소집을 받은 사람이나 병역명문가에게 영화관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등 병역을 성실히 이행한 사람들이 긍지와 보람을 가질 수 있는 선양사업 행사를 지속적으로 확대추진 중이다.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병역이행에 앞장섰던 그들처럼 이제는 우리 국민 모두가 나서서 병역이 자랑스러운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야한다.

병무청에서는 병역명문가에게는 대를 이어 나라를 지킨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주고, 국민들은 이들에게 존경과 박수를 아끼지 말며, 우리 모두는 병역 이행이 자랑스러운 사회분위기를 확산·지속시켜 우리 세대를 넘어 다음 또 다음 세대까지 병역을 신성하게 여기고, 나라의 소중함을 가슴에 새겨 국민 모두가 자랑스러운 병역명문가가 되는 그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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