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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울산항은 신라의 국제무역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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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울산항은 신라의 국제무역항이었다?
  • 우진석 기자
  • 승인 2012.02.03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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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로 밝혀지는 신라 무역항의 비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항구는 한 나라의 경제발전과 문화, 문명교류의 중심이 된다. 그러나 신라의 천년수도 경주 근처에는 항구를 만들 수 있을만한 바다나 강이 없었다. 그렇다면 국제도시 신라의 관문은 어디였을까?

2011년 수출 1천억 달러를 돌파한 울산광역시! KBS 울산방송국(국장 강철구)은 울산공업센터지정 50주년을 맞이하여, 그 힘의 원천을 역사적 고증을 통해 밝혀본다. (KBS 역사스페셜 2월 2일 밤 10시 방영)

 
 

■ 반구동 항만유적 발굴 현장 및 출토 유물

지난 2006년 울산 반구동 일대의 아파트 신축단지 현장에서 통일신라시대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목책(둘레 250m)과 수막새 기와, 개원통보(7~9세기에 유통된 중국화폐) 등 항만유적을 비롯해 국제적 성격의 유물들이 쏟아져 나왔다.

울산 반구동이 통일신라시대 무역항이라는 것을 입증해주는 유물인 것이다. 그러나 이제껏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의 해상교역로를 설명하는 자료에는 그 어디에도 울산 반구동에 대한 언급은 없다.

■ 통일신라시대의 해상루트

시대별, 국가별로 무역항 기능을 했던 다른 지역의 항구들과 지정학적인 위치를 비교해 보면 울산 반구동은 동해안의 대표적인 만(灣)으로 수도 경주와 육로로 20km 거리에 있다. 수레로 옮겨도 하루면 물류이동이 가능하다. 그렇다면 바다와 강이 만나고 수도경주를 지척에 둔 울산 반구동은 정말 신라 제1의 항구였을까?

■ 반구동은 언제부터 무역항으로 이용되었나?

철 생산지로 유명한 울산. 그런데 울산 달천 철장의 철로 만들어진 것으로 확인된 ‘왕사명검’이 일본에서 발견됐다. 일본 고분에서 발굴된 왕사명검에는 달천의 철과 동일 성분인 ‘비소’가 검출됐는데... 이 왕사명검의 실체가 TV 최초로 밝혀진다.

이러한 유물을 근거로 봤을 때, 신라는 이미 고대부터 일본에 철을 전했던 것이다. 또한 7,8세기에는 당나라의 교역품을 비롯해 서역에서 들여온 고가의 희귀품과 사치품까지 일본에 수출했다.

■ 해양실크로드의 관문, 울산

신라 38대 원성왕의 무덤을 지키는 무인상을 3D 스캔 해본 결과 얼굴생김새와 복식에서 서역인으로 추정되는 단서가 발견되었다.

또한, 9세기 아랍인들이 쓴 '도로 및 제왕국총람'에는 신라를 발음 그대로 '실라'라고 적고 있으며 중세 아랍 지리학의 거장 알 이드리시가 12세기에 그린 세계지도에도 신라가 등장한다.

손준영 PD는 “지난 천 년 간 베일에 가려져 알려지지 않은 울산 반구동의 역사를 돌아보고, 울산 시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이다. 많은 시청 바란다”라고 전했다. 울산 반구동의 수수께끼는 2월 2일 KBS역사스페셜에서 그 실체가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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