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농산물 명품브랜드인 '이로로 배'가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고소득층을 타깃으로 첫 수출한다고 경남도가 밝혔다.
16일 오후 1시 진주 문산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선별한 '이로로 배' 900박스(13톤, 3천6백만원)를 수출 컨테이너에 선적했다.
이번에 수출 길에 오른 '이로로 배'는 경남도가 지난 11월 초에 개최한 'Feel경남특산물박람회'에 초청된 동남아 바이어가 직접 시식한 결과 동남아에서도 프리미엄 과일로 충분히 경쟁력 있는 품질규격을 가진 것으로 판단함에 따라 이루어 진 것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수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로' 상품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김일군 경남무역 사장은 “2011년 금융위기로 전 세계가 불황으로 치닫고 한·미FTA 체결로 우리 농업이 어려운 현실에 직면해 있지만 경남도 명품브랜드 ”이로로“를 필두로 고품질 농산물을 생산해 수출 할 수 있었던 것은 농업에 관한 김두관 도지사의 관심과 지원, 경남도와 경남무역의 현지 바이어 발굴, 진주시 수출지원 등 행정기관의 역할이 크다”고 말했다.
경남도 장동헌 농수산물유통과장은 “이번 첫 수출을 계기로 가격경쟁력 확보와 안정적 소득증대를 위해 생산농가 지원은 물론 신시장 발굴 등을 통한 수출국 다변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 명품브랜드 '이로로'는 차별화된 고급브랜드로 2009년 첫 출시된 이후 2년만의 짧은 기간에 2011년 농림수산식품부 주최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우수 파워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국내에서도 전국적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